관련서비스

금융

부동산 메뉴

서울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용 84㎡ 가 9월 42억원(15층), 10월 40억원(13층)에 거래됐다. [중앙포토]
서울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용 84㎡ 가 9월 42억원(15층), 10월 40억원(13층)에 거래됐다. [중앙포토]

최근 서울 집값 상승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는 최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대출규제 등으로 서울 아파트 시장 전반에 거래가뭄이 계속되고 매물이 쌓이면서 시세보다 1억~2억원 낮은 급매물도 나오고 있지만, 강남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9일 새롭게 등록된 서울 아파트 매매 가운데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면적 84.39㎡가 지난달 15일 38억원(15층)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 36억원(19층)보다 2억원 올랐다.

강남구 삼성동 중앙하이츠빌리지 전용 152.98㎡ 역시 37억원에 손바뀜하며 지난 6월 (33억원)보다 4억원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서초구 방배동 롯데캐슬아르떼 전용 147.22㎡(28억9500만→30억원), 송파구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전용 84.82㎡(23억3500만→23억5000만원) 등에서도 최고가 거래가 나왔다.

이날 강남구에서 등록된 거래 7건 가운데 5건, 서초구 10건 중 4건, 송파구 5건 중 4건이 직전 최고가를 경신한 거래였다. 이달 등록된 실거래 가운데선 최고가 거래 비율이 송파구 78.9%(15/19건), 강남구 61.5%(16/26건), 서초구 57.5%(23/40건) 등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 114.99㎡는 41억원(10월 9일)에 거래되며 넉 달 만에 기존 최고가보다 6억3000만원 올랐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감소하고 매물이 늘어나는 모습이지만 고액 자산가들이 선호하는 강남, 용산 등의 초고가 주택은 여전히 매도 우위시장을 형성하는 등 지역별 온도 차가 크다”고 말했다.

서초구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대기 수요가 줄었지만, 집주인들이 호가를 내리진 않고 있다”며 “제값이 아니면 팔지 않겠다는 의사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일주일 전 0.16%에서 0.15%로 내린 가운데 잠원·반포동 재건축 신고가 거래 영향으로 서초구(0.25%)의 가격 상승 폭은 오히려 전주보다 확대했다. 강남구(0.21%) 송파구(0.21%)도 상승 폭이 다소 줄었지만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거래절벽 속에서도 강남에서 유독 최고가 거래가 이어지자 일각에서는 과거 횡행했던 ‘집값 띄우기’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실제로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의 경우 지난달 초 45억원에 거래가 됐다는 소문이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기준으로 해당 면적은 지난 9월 42억원(15층), 지난달 40억원(13층)에 거래됐다. 하지만 이 거래는 실거래 신고 기한인 한 달이 넘도록 국토부 시스템에 등록되지 않고 있다. 기한 내에 신고하지 않으면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 아파트의 경우 같은 면적이라도 한강 조망, 층수에 따라 많게는 5억원 이상 시세 차이를 보인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다윈중개에 등록된 이 아파트 해당 면적 매물은 총 14건인데,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고층 매물이 52억원에 올라온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45억원 이하로 호가가 형성돼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실제 45억원에 거래가 됐다면 이후 호가가 더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지 않다는 것은 (45억원 거래가) 뜬 소문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오늘의 주요뉴스

더보기

    부동산 이슈보기

    베스트토론

    더보기

      부동산 토론 이슈보기

      서비스 이용정보

      Daum부동산은 제휴 부동산정보업체가 제공하는 매물 정보와 기타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제휴 업체의 매물 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 및 이와 관련한 거래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