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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상위 20% 집값, 평균 15억원↑..주담대 불가
저가 아파트값 급등 "실수요자 매수세 움츠러들 것"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의 5분위 배율이 눈에 띄게 하락하고 있다. 저가 주택의 급등세에 의한 가격폭 축소로 '역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분위배율은 아파트 매매가를 가격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 가격에서 하위 20% 가격을 나눈 값이다. 상위와 하위의 가격 격차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양극화 현상의 정도를 판단할 때 쓰인다.

10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통계인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에 따르면 10월 수도권 아파트의 5분위배율은 5.4로 조사됐다.

수도권 아파트의 5분위배율은 연초(1월) 6.7을 찍고 이후 꾸준히 하락했다. 하락세는 경기가 주도했다. 경기는 지난 1월 4.8에서 10월 4.0까지 떨어졌다. 서울 역시 4.2에서 4.0과 4.1을 오가고 있다.

1월 1억9662만원이던 하위 20%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10월 2억7964원까지 1년 새 70% 넘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기는 1억6736만원에서 2억3904만원으로, 서울은 4억8589만원에서 5억6336만원으로 올랐다.

고점론과 관망세 등이 퍼지고, 오랜 기간 지속한 상승장과 매수심리우위 시장 덕분에 비교적 저렴한 저가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고가 아파트값이 하락한 게 아니라,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히려 급격히 상승한 것"이라며 "양극화가 완화됐다는 설명은 무리고, 오히려 역양극화 현상이 생겼다고 분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의 부동산 중개업소 앞을 한 시민이 지나고 있다.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 강북의 부동산 중개업소 앞을 한 시민이 지나고 있다. © News1 임세영 기자

수도권 상위 20%의 평균 아파트값이 올해 처음으로 15억원을 넘어섰다. 수도권 아파트 중 20%는 매매 시 대출을 아예 받지 못한다는 얘기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9년 '12·16 대책'을 통해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내 시가 15억원 이상 주택의 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지난 10월 서울과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의 5분위(상위 20%) 값은 15억307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6월 14억1616만원으로 14억원을 돌파한 후 4개월 만에 재차 1억원 넘게 오른 것이다. 13억원은 올해 1월 돌파했다. 1년 전인 지난해 10월은 12억2754만원으로 1년 만에 2억8000만여원이 오른 셈이다.

서울만 떼어놓고 보면 5분위(상위 20%)는 23억원을 돌파했다. 인천은 7억3874만원, 경기는 9억5950만원으로 조사됐다.

박 수석전문위원은 "소득 대비 가파르게 상승하는 집값과 최근의 대출 제한·규제 강화 기조로 일반적인 실수요자의 주택 매수세는 움츠러들 수밖에 없다"라고 전망했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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