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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공인중개사 합격자 발표
작년보다 합격자 약 1만명 늘어
시장 과포화에 상대평가 전환 목소리

아파트값 급등에 따른 매수세 약화와 대출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거래절벽’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공인중개사 합격자가 대거 쏟아지면서 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내부 경쟁이 과도하게 치열해지고 있어 업역확대와 시험의 상대평가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는 분위기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제32회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자는 총 2만691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1만6554명)보다 합격자가 1만명 정도 늘었다. 올해 시험에는 1·2차를 합쳐 역대 최다인 약 40만명이 몰린데다, 2차 기준 합격률도 29.07%로 지난해(22.01%)보다 올라 합격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평균 60점만 넘기면 합격하는 절대평가로 진행된다. 이 때문에 2018년 1만6885명, 2019년 2만7076명, 2020년 1만6554명 등 합격자 변동폭도 커 정부가 중개사 수급조절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1985년 1회 시험 이후 누적합격자는 약 50만명으로 인구 100명당 1명 꼴이어서 시장이 과포화됐다는 분석이다.

현 정부 들어 이어진 부동산 가격 폭등도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에선 아파트 2~3건만 거래해도 수천만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어 최근에는 20~30대 응시자도 크게 늘었다. 특히 올해는 30대 합격자가 7147명으로 50대를 제치고 40대(8453명) 다음으로 많았다.

하지만 정부의 계속된 부동산 규제와 매수세 감소로 거래가 앞으로 줄 것이란 전망이 큰 만큼 중개사 수급조절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이미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부동산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방안’을 통해 중개사 시험을 상대평가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르면 내후년 단계적으로 도입될 가능성도 있다.

중개사들의 업무영역 확대도 이슈다. 직방 등 대형 플랫폼 기업들의 중개업 진출이 가시화되고 일부 중개법인을 중심으로 ‘반값중개’ 등 출혈 경쟁도 심화되고 있어 먹거리를 더 늘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도 중개산업이 부동산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 기반을 조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당선된 이종혁 차기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회장은 "부동산 자문, 상권분석, 임대관리 등 다양한 중개서비스에 대한 보수체계를 마련해 수익을 다변화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외에도 부동산 매매업, 주택분양대행업무 등으로 중개사들의 역할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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