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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S리포트] 2029년 '강남 지도'가 바뀐다 ③ - 7개 안팎 프로젝트 동시 진행

[편집자주]한국산업개발연구원(KID) 조사에 따르면 2019년 5월 2일부터 6일까지 닷새 간 열린 ‘C페스티벌 2019’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총 1947억원에 달했다. 이 중 97억원은 세수효과다. 국내·외 관람객 155만명이 행사장을 찾았고 고용 인원은 1115명이었다. 1988년 국내 1세대 마이스(MICE, 회의·관광·전시·이벤트) 센터로 개장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는 연간 전시회 개최 순수 면적이 75만4680㎡다. 개장 당시 한국의 무역 규모는 1000억달러 수준이었고 33년이 지난 현재 1조달러(10월 26일 기준)로 3분기 기준 세계 8위를 기록했다. 전시 공간이 부족해 열리지 못하는 면적은 매년 160만㎡씩 늘고 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잠실 마이스 사업이 완료되면 이처럼 공간 부족으로 인해 행사를 갖지 못하는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관련업계와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와 강남구는 대형 프로젝트가 모두 완료되는 2029년쯤 서울이 미국 뉴욕 맨해튼이나 중국 상하이 같은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래픽=김은옥 디자인 기자
서울시와 강남구는 대형 프로젝트가 모두 완료되는 2029년쯤 서울이 미국 뉴욕 맨해튼이나 중국 상하이 같은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래픽=김은옥 디자인 기자
◆기사 게재 순서
(1) 두산·LG 잠실 홈구장, 한화가 짓는다
(2) [르포] 골조 못올리고 공회전 하는 GBC, 공사비 2.5조→5.5조
(3) 강남 영동대로 기점 세로축 개발 밑그림은?

대한민국 부동산 1번지 서울 강남구가 1970년 서울특별시의 ‘남서울개발계획’ 이후 약 60년 만인 2029년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선진적인 방역시스템으로 국제사회에 이름을 알린 서울은 이제 한국을 넘어 글로벌시티로 발전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현재 윤곽이 잡힌 강남구 개발 사업으론 ▲잠실 마이스(MICE) 지구(국제교류복합지구) 건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영동대로 복합개발 ▲SRT 수서역세권 개발 ▲개포 구룡마을 도시개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연계 대모산터널 건설 ▲강남구 철도망 확충 등이다.


2029년 잠실 어떻게 변할까


서울시와 강남구는 이들 대형 프로젝트가 모두 완료되는 2029년쯤이면 서울이 미국 뉴욕 맨해튼이나 중국 상하이 같은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잠실 마이스 개발은 86 아시안게임과 88 올림픽을 통해 서울을 전 세계에 알린 역사적 장소로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을 잇는 199만㎡ 일대를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지정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국내 최대 마이스 시설인 코엑스는 급증하는 국제회의와 전시 행사로 인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며 “잠실종합운동장도 노후화에 따라 이용률이 감소하고 유지관리 비용이 지출돼 운영관리 측면에서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GBC는 지난해 5월 착공,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논의 중인 설계변경안에선 건물 옥상에 드론택시 착륙장을 만드는 등 경제효과를 높이는 방안까지 함께 검토되고 있다.



영동대로 지하도시 추진 상황은?


영동대로는 강남-강북을 잇는 영동대교부터 시작해 코엑스와 잠실운동장 사이를 가로지르는 도로다. 이 곳은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을 통해 잠실 마이스와 현대차 GBC 건립의 연계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강남은 강남역과 신사역 가로수길 등 주로 강남대로와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앞으론 영동대교를 기점으로 하는 세로축 개발사업을 통해 균형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영동대로 개발은 삼성역과 봉은사역 사이 1㎞구간을 지하 7층 52m 깊이의 지하공간으로 조성한다. 지난 6월 착공,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되면 영동대로 지하에서 고속철도, 서울 지하철 2·9호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버스 등을 한 번에 탈 수 있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연면적은 22만㎡, 지하로 연결되는 코엑스와 GBC의 면적을 합하면 약 42만㎡에 달한다. 잠실야구장 30배에 이르는 국내 최대 지하도시가 탄생하는 셈이다.

지하 1층은 버스정류장, 지하 2~3층은 공공·상업시설, 지하 4~7층은 지하철 2·9호선, GTX-A·C, 위례신사선, SRT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상에는 1만7000㎡의 공원과 광장이 조성돼 시민 휴식공간이 된다. 다만 최근 서울시가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공사 계획을 바꿔 GTX-A 노선 이용이 제한될 것이란 감사원의 지적이 제기된 상태다. GTX-A는 화성 동탄-삼성, 파주 운정-삼성을 지나며 각각 2023년 12월, 2024년 6월 개통 예정이다. 복합환승센터 계획은 당초 예상보다 4년 늦은 2028년 4월로 변경, GTX-A 노선이 개통해도 4년 동안은 이곳에 정차하지 못하게 된다.

감사원의 국가철도공단 정기감사 결과 GTX-A 노선 가운데 동탄-삼성 구간(1조9000억원)은 국가 예산으로, 파주-삼성 구간(3조3000억원)은 민자 사업으로 진행한다. 서울시는 2019년 7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공사 사업비를 계획 대비 107.7% 증가한 2750억원으로 변경해 정부에 요청했고 기획재정부와 협의하는 데 11개월이 소요됐다.


수서 로봇밸리 건립


수서동 187번지 일대를 업무·상업·주거시설로 조성하는 수서역세권 개발사업에도 예산 5145억원이 투입돼 현재 기초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해 2507가구가 입주하고 2026년까지 공연장과 전시장, 호텔 등 편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2027년에는 신세계백화점 입점이 계획돼 있다.
수서 일대는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로봇밸리로도 조성될 예정이다. 수서역 730번지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 3개를 유치해 로봇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2019년 자곡동에 조성한 강남ICT·로봇리빙랩은 현재 스타트업 창업 지원과 전문가 교육을 통해 로봇산업의 요람이 되고 있다. 수서역세권과 연결된 공원부지에는 로봇테마공원을 만들고 세계 최초로 로봇을 주제로 한 로봇도서관을 건립 중이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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