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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육아나 직장 문제로 잠시 서울을 벗어났던 사람들이 최근 2~3년간 급등한 서울 집값 때문에 '유턴'을 포기하고 있다.

25일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가 운영하는 유튜브 '고준석TV'에는 '만일 그때 마포에서 일산으로 가지 않았더라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40대의 맞벌이 부부가 육아 때문에 탈서울을 했다가 돌아오지 못하게 된 경우가 소개됐다.

고준석TV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2014년 마포에 2,00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인 A아파트 전용면적 59㎡(25평)형을 3억원 후반대에 매입했다. 지금껏 모아놓은 돈에 대출을 일으켜 집을 살 수 있었다. 하지만 둘째 아이가 태어나자 아파트는 살림이 늘어나 비좁았고 아이를 맡길 곳마저 여의치 않았다. 결국 이들 부부는 친정과 가까운 경기도 일산으로 이사를 결심하게 됐다. 당시 이 아파트의 시세는 5억원 중반대. 2년 만에 차익으로 1억5,000만원을 얻을 수 있었다. 이 돈으로 이들 부부는 일산에서 30평형대 아파트를 마련했다. 출·퇴근 시간이 더 필요했지만 아직 30대기에 감내할 수 있었고 문재인 정부의 집값을 잡겠다는 공언을 믿었다. 언제든지 서울로 '유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 아이 교육 문제로 서울 아파트를 알아보던 이들 부부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서울 아파트 값이 생각보다 더 많이 올랐기 때문. 심지어 이들 부부가 팔았던 아파트는 12억5,000만원까지 치솟았다.

고준석 교수는 "부동산이 가지는 '부동성' 때문에 가치가 갈렸다"며 "마포는 직주근접이 가능한 입지인데다, 재개발을 통해 주변 아파트들이 신도시처럼 갖춰지고 있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부부의 직장 위치를 감안했을 때, 언제고 돌아올 수 있는 마포 아파트를 계속 보유하고 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박성호 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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