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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피스와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리츠시장에서도 이들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투자 규모 기준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주택에 대한 투자 비중은 작아지고, 오피스와 물류센터 투자 비중이 커지는 추세다.

3일 리츠정보시스템 월간통계에 따르면 작년 11월 기준 오피스와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리츠는 각각 69개, 33개로 1년 전보다 7개, 13개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오피스 리츠가 50개, 물류센터 리츠가 15개 안팎으로 유지됐던 점을 감안하면 증가세가 거세다.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한 물류센터 전경. /GS리테일 제공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한 물류센터 전경. /GS리테일 제공

자산규모도 크게 증가했다. 오피스에 투자하는 리츠의 자산총계는 2020년 11월 14조5000억원에서 2021년 11월 17조원으로 늘었고,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리츠도 9000억원에서 3조8000억원으로 커졌다. 오피스와 물류리츠 모두 2017년 6월의 자산규모는 각각 9조6000억원, 8000억원에 불과했다.

두 상품에 투자하는 리츠가 증가하면서 월간 통계 집계 이래 투자 규모 기준으로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주택 리츠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아지고 있다. 주택 리츠는 2019년 11월 61.86%를 차지했지만 같은 월 기준 2020년 59.82%, 2021년 55.44% 등으로 줄었다. 반면 물류 리츠는 같은 기간 1.61%에서 1.48%, 5.30% 등으로 증가했고, 오피스 리츠는 23.85%에서 23.76%, 23.64% 순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오피스와 물류센터를 운용하는 리츠가 증가하는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늘고 인터넷 배송이 증가하면서 두 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기업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국내 오피스 거래규모는 2017년 이전 연평균 6조~7조원에서 2018년 이후 2020년까지 연평균 약 15조원으로 증가했다. 2017년 2조원에 못 미치던 거래규모도 2020년 5조원을 넘어섰다.

수익률도 높아졌다. 리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물류 리츠와 오피스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각각 20.19%, 12.53%로 전체(호텔, 주택, 복합형, 리테일, 물류, 오피스) 평균 수익률(11.09%)을 상회하면서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리테일 리츠가 8.76%, 주택(임대주택 제외)리츠가 7.49%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두 리츠의 성장세가 거세자, 주식시장에 상장된 리츠 중에서도 오피스와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리츠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에는 국내 최초 물류 부동산 특화 리츠인 ‘켄달스퀘어리츠’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고, 주유소에 주로 투자했던 상장 리츠인 ‘코람코에너지리츠’도 지난달 물류센터를 신규 자산으로 편입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오피스빌딩 투자 전문인 ‘코람코더원’ 리츠도 오는 3월 상장을 앞두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물류센터 신축 허가를 제한적으로 내주고 있어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면서 “당장 배당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지만, 희소성이 커지면서 부동산으로서의 가치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리츠시장에서 오피스와 물류센터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지난해 낸 보고서에서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면서 활황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피스의 경우에도 국내 투자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진 한국리츠협회 연구위원(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겸임교수)은 “테헤란로나 여의도와 같은 서울 도심에 있는 오피스는 국내외 기업들이 눈독들이고 있어 앞으로도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함께 매매차익을 기대하기 좋다”면서 “물류센터도 토지와 건물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수요가 커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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