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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정부 재정사업으로 핵심 구간인 용산 구간을 먼저 추진하고, 다른 구간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민자사업으로 진행한다. GTX-B 노선은 이르면 2029년 개통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GTX-B노선 인천대입구~마석(82.7㎞) 중 용산∼상봉 구간(19.95㎞)에 대한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재정사업 구간은 용산~상봉 및 중앙선 연결구간(4.27㎞)이다. 총 사업비는 2조3511억원이다. 인천대입구~용산(39.89㎞), 상봉~마석(22.86㎞)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번 기본계획은 예비타당성조사 대비 기존 노선과의 환승 등 승객 이용편의를 최대한 높이는 방향으로 수립됐다. 국토부 측은 "
재정구간에 대한 설계적정성 검토를 거쳐 총사업비 협의가 빠르게 마무리되면서 기본계획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확정된 계획에 따라 신설될 정거장은 용산, 서울역, 청량리, 상봉 4개소다. 용산역은 1호선, 일반철도, KTX와의 환승거리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4호선, 신분당선(예정)과는 지하연결통로를 통해 환승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서울역과 청량리역은 각각 연결통로 설치, 승강장 공용을 통해 향후 GTX-A노선, C노선과 지하 내 수평환승이 가능하다. 상봉역은 7호선·경의중앙선 환승을 고려해 연결통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용산~상봉 구간 착공시기를 단축하기 위해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일괄입찰(턴키) 방식 등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르면 연내 설계시공적격자 선정까지 마칠 방침이다. 민자구간은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향후 실시협약, 실시설계 등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GTX-B노선 개통 시 용산~상봉 구간은 기존선로 대비 소요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33→15분)된다. 남양주·인천 등 수도권 동·서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은 30분 이내로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는 약 30분, 마석역에서는 약 27분 소요된다. 또 중앙·강릉선 열차의 GTX-B노선 공용으로 기존 지상선로 용량확보, 운행차량 증편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GTX-B노선은 A, C 노선과 함께 수도권 교통여건 개선의 핵심축을 담당할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인 만큼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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