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강남역 업무중심지 개발 본궤도
24일 서울시와 서초구에 따르면 시는 전날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서초로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서초역~교대역~강남역까지의 서초대로 일대 면적 59만㎡다.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 상 강남 도심으로 격상되고, 2019년 4월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는 등 여건 변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계획안은 그동안 토지 소유주간 이견으로 장기간 미개발된 롯데칠성 부지 일대를 토지 소유현황에 따라 특별계획구역을 세분화했다. 사전협상 또는 세부개발계획 수립을 통해 상업지역 및 준주거지역까지 용도 상향해 부지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서초대로의 중심가로 기능 강화 및 도심기능 확장을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진흥아파트 부지를 신규 편입시켰다. 이를 통해 재건축을 위한 정비계획 수립 시 용도지역 상향 등 창의적인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서초대로변 법원단지 일대는 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과 고도지구(28m이하)의 이중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7층 층수 제한을 삭제했다.
서초로 지구단위계획은 2017년 재정비 용역을 시작으로 5년간 3차례 시·구합동보고회를 실시하는 등 크고 작은 협의와 수많은 논의를 거친 끝에 만들어진 서울시와 서초구의 합작품이다. 서초구는 "2020년 결정된 '내방역 지구단위계획' 및 2021년 결정된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세부개발계획'과의 시너지 효과로 서울 동남권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13년 표류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단지 변모
위원회는 또 중구 봉래동2가 122일대 '용산 지구단위계획 및 서울역북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안)도 수정가결했다.
이로써 13년여 간 표류했던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이 마무리됐다. 사실상 공터로 방치됐던 대규모 철도 부지(2만9000㎡)는 지하 6층~지상 38층 규모, 총 5개 건물로 이뤄진 연면적 35만㎡의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로 변모한다.
특히 도심·강북권 최초로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 수준의 회의장·전시장을 갖춘 컨벤션(MICE) 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 건축허가, 2026년 준공이 목표다.
아울러 동작구 장승배기역 역세권 일대에 공공임대주택 29가구를 포함해 307가구가 들어서고, 성북구 동선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 가결돼 도심지 개발이 본격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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