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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는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8.5% 상승했다고 1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CPI 상승률 7.9%보다 높은 수치이자 40여년 만의 최고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8.5% 상승했다고 1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CPI 상승률 7.9%보다 높은 수치이자 40여년 만의 최고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글로벌 물가 인상과 긴축 기조가 현실화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전망됨에 따라 부동산 거래 위축과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8.5% 상승했다고 1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CPI 상승률 7.9%보다 높은 수치이자 40여년 만의 최고치다.

앞서 백악관 측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2월 CPI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3월에는 그 영향이 반영돼 CPI가 급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물가 상승에 따라 미국이 지금보다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인플레이션을 방어하기 위해 유동성을 축소시킬 수 있기 때문.

미국 금융가에서는 연준이 오는 5~6월 기준금리를 0.5%씩 올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는 한국은행에도 금리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미 금리가 역전될 경우 외국 투자자의 자본 유출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한은은 지난 2월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했으나 4월에는 금리인상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전날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채권보유·운용 종사자 100명 가운데 50%는 한은이 4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때 대출금리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 차주의 원리금 상환 부담 역시 가중될 수 있다. 지난 11일 기준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는 연 3.90~6.26%에 달하고 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선임연구위원)은 "3년·10년물 국고채 금리가 올 들어 1.5%(150bp) 안팎 상승했고 가계·중소기업의 이자비용 부담도 클 텐데 연기금, 증권사, 보험사 등도 보유채권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채권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고 단기적으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 장기적으로 인플레와 추경 우려로 파생결합증권(DLS) 등 금리연계 구조화채권 헤지물량이 쏟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WM사업부 All100자문센터 부동산수석위원은 “최근 서울 외곽 등은 매물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분위기 속에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진 않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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