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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인 83%가 삼성 계열사
블록체인 부동산거래 플랫폼
조선일보 | 박기람 땅집고 기자 | 입력2022.04.26 03:05 | 수정2022.04.26 10:30

“일반 투자자들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빌딩에 투자할 수 있는 시대를 현실화했습니다. 최소 1만원부터 부동산 공모 펀드에 투자하고, 자유롭게 거래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빌딩 투자 방식이 더 늘어날 겁니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부사장은 소액으로 쉽게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재테크 플랫폼 비브릭 서비스를 주관하고 있다. /비브릭
박효진 세종텔레콤 부사장은 소액으로 쉽게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재테크 플랫폼 비브릭 서비스를 주관하고 있다. /비브릭

소액으로 간편하게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재테크 플랫폼 ‘비브릭’(BBRIC)이 빌딩 매입을 위한 첫 공모에 나선다. 비브릭은 자산운용사가 만드는 부동산 펀드 상품을 개인이 중개인 없이 직접 투자·거래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만든 혁신 금융 서비스로 작년 12월 중순 선보였다.

비브릭 서비스를 주관하는 박효진 세종텔레콤 부사장은 “기존 부동산 펀드 시장은 사모펀드 위주여서 소수 자산가만 참여했지만 비브릭은 일반 투자자도 손쉽게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고 했다.

비브릭은 지난 11일 1호 건물로 부산 동구 초량동 ‘초량 MDM타워’를 공개했고 오는 27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부산의 랜드마크급 대형 빌딩이 블록체인 기반 거래 시장에 등장했다는 점에서 화제다.

이번에 청약받는 초량MDM타워는 지하 3층~지상 14층에 연면적 1만4582㎡다. 건물 임차인 중 83%가 삼성그룹 계열사다. 우량 임차인으로 구성돼 수익성 높은 자산으로 평가된다. 박 부사장은 “초량MDM타워는 부산 최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북항 재개발 사업지 인근에 있어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면서 “사업이 끝나면 향후 초량동 일대가 상업·문화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초량동 일대는 서울 SRT(수서고속철도) 수서역세권과 닮아 ‘부산판 강남 수서역’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서울에서는 강남의 변방을 서울의 관문으로 끌어오는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과 많은 면에서 닮아있기 때문이다.

'비브릭 1호 건물'인 부산 동구 초량동 '초량MDM타워'. /비브릭
'비브릭 1호 건물'인 부산 동구 초량동 '초량MDM타워'. /비브릭
부산 초량 MDM타워 단지 개요. /이지은 기자
부산 초량 MDM타워 단지 개요. /이지은 기자

초량MDM타워 청약 공모에 참여하려면 비브릭 앱을 다운받은 후 부산은행 계좌를 연결하면 된다. 박 부사장은 “비브릭을 통해 초량MDM타워에 투자하면 본인 소유 수익증권 비율만큼 배당받고 매각 시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 자산운용사가 선정한 부산 지역 매물을 공모해 비브릭 이용자이 수익을 추구하도록 돕고, 부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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