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한 산단 지역경제 중심지로 거듭난다.."일자리 3만개 창출"

경북·대전·전남·충남·충북 5곳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으로 예비 선정

뉴스1 | 금준혁 기자 | 입력2022.04.26 18:00 | 수정2022.04.26 18:00

(세종=뉴스1) 금준혁 기자 = 경북, 대전, 전남, 충남, 충북의 오래된 산업단지가 디지털 및 친환경화를 거쳐 지역경제의 혁신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26일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경강위)를 공동 개최해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 5곳을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으로 예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대개조는 디지털전환, 탄소중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요구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해 노후 산단이 지역산업 혁신과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집중해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예비 선정된 경북은 포항국가산단을 거점으로 경주·영천산단과 연계해 그린철강 기반 청정금속소재 산업 허브를 구축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대전은 대전산단을 거점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충남대, 한남대를 연계해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K-제조업의 신성장 거점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제안했다.

이어 전남은 대불국가산단을 거점으로 영암·해남·목포산단을 연계해 친환경 중소형 선박과 해상풍력 기자재 생산허브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충남은 천안제3일반산단을 거점으로 아산산단과 강소연구개발특구 등을 연계해 미래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그린클러스터 구축으로 글로벌 전진기지로 도약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충북은 청주산단을 거점으로 청주 소재 산단들과 연계해 지능형 융합기술을 통해 소부장 산업 글로벌 기술거점을 구축한다.

각 지역은 일자리 창출 및 입주기업 증가 등을 향후 목표로 설정했다.

정부는 혁신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예산을 확보하는 등 세부사업의 적정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윤성원 국토부 제1차관은 "노후 산업단지가 지역의 경제와 산업을 주도하는 혁신 공간, 청년과 우수 인재가 모이는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선정 지역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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