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GRE파트너스자산운용이 중구 퇴계로 일원에 소재한 화이자타워를 매입한 후, 2년 만에 매물로 내놓았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화이자타워는 도심권역(CBD)내 명동 대로변에 입지한 지리적인 이점과 최근 CBD내에 대형으로 임차 가능한 공간이 없는 가운데, 100% 임차가능한 우량 자산을 매입할 수 있는 흔하지 않은 투자 기회로 손꼽히고 있다.
매각 대상인 화이자타워는 명동역 4번출구에서 1분 거리 내, 퇴계로 대로변에 위치한 연면적1만5천868.9㎡(4천800.28평), 대지면적 1천887.4㎡(570.9평), 지하 4층~지상 15층 규모의 중형 오피스 빌딩이다.
지난 1984년 준공돼 2007년 대규모 보수공사 이후, 한국화이자제약이 세일앤리스백 (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건물 전체를 사옥으로 사용하며 연식 대비 최적의 건물 상태를 갖추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이 올해 11월 30일부로 퇴거 확정됨에 따라, 명도 리스크가 없는 100% 공실이 예정된 자산이라는 점은 최근 CBD 내에 임차 가능 공실이 적고 신규 오피스 공급이 당분간 전무한 상황에서 사옥 수요자 또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수자는 매도인이 진행한 인허가 사항대로 저층부를 리테일 복합용도로 리모델링하거나, 1층~5층까지 수평 증축을 통한 임대면적 증가 등의 안정적인 개발 사업을 진행하거나 새로운 개발안으로 인허가 진행해 신규 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이 건물이 있는 중구 회현동 일대는 리모델링 활성화구역으로서 리모델링 건축 인허가를 통해 용적률 약30%를 추가 확보했다. 현행 용적률은 522.6%, 건폐율은 41.7%이다.
주요 업무권역의 오피스 부족 현상으로, 사옥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중형오피스에 대한 매입경쟁도 활발하다. 올해 1분기 역삼멀티캠퍼스빌딩(위메이드 사옥 수요 참여) 평당 4천만원 수준, 2분기 역삼형지빌딩(크리스에프앤씨 사옥용) 평당 4천만원 중반에 거래가 이뤄지는 등 사옥용 건물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화이자타워는 최근 남향 확장 추세 중인 CBD 내 명동권역에 위치하여 다양한 지리적 이점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주요 권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인근에 랜드마크 건물인 스테이트타워 남산과 다수의 관공서가 있고, 국내 대표 리테일 상권인 명동상권이 인접해 뛰어난 업무, 행정, 문화 인프라를 자랑한다.
또한, 명동 지역은 전통적인 리테일 상권의 본거지로서 엔데믹 전환기를 맞아 엔데믹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지역이다.
GRE파트너스자산운용은 지난 4월 말 화이자타워에 대한 매각주관사로 JLL을 선정했다. JLL은 지난 2020년 한국화이자제약의 매각주관사로서 해당 자산을 GRE파트너스자산운용에 매각했다. 자산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최근 3년간 CBD권역 다수의 중대형 오피스 매각자문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실적을 바탕으로 JLL을 매각자문사로 선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JLL은 CBD내 우량 오피스를 찾는 국내외 잠재적 투자자, 사옥 수요자, 개발자를 대상으로 이번 달 본격적인 마케팅과 매각 활동을 전개하고 오는 6월 말 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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