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도심 주택공급 등 위해 '800억' 규모 비축토지 매입 실시

머니S | 신유진 기자 | 입력2022.06.07 17:34 | 수정2022.06.07 17:34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와 지역균형발전사업 등 활용 가능한 우량 토지를 비축하기 위해 토지 매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매입할 토지는 약 800억원 규모로 공모방식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활용 가능한 토지를 비축할 계획이다. 매입 대상은 신청일 기준 개인 또는 법인 명의의 1필지 또는 연접한 다수 필지다.

토지 면적이 도시지역의 경우 1000㎡, 도시 외는 1500㎡ 이상이어야 한다. 관계법령에 따라 취득·이용·처분이 제한돼 개발이 곤란한 토지이거나 주택 건설사업 등에 활용이 어려운 임야는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매입가격은 LH가 선정한 2인의 감정평가업자가 평가한 감정평가액을 산술평균한 금액 이내에서 LH와 매각신청인이 협의해 결정한다. 매각신청 접수 이후에는 토지조사와 평가, 매수심의, 가격협의 등 절차를 거친다.

LH 관계자는 "이번 비축토지 매입을 통해 LH는 공공주택건설, 지역균형발전 등을 위한 사업후보지를 확보했다"며 "법인과 개인은 토지매각을 통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상생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H는 2015년부터 국가 정책사업과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토지를 비축하고 있다. 서울 중구 주차장 부지를 매입해 지식산업센터 건설 사업에, 서울 강서 노후 군관사 부지를 매입해 신혼희망타운 사업에 각각 활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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