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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전용 4.96㎡ 공실 상가, 감정가 2.64배 1억5000만원에 낙찰
"공실률 떨어지고 매출 회복 가시화"..일상 회복에 엔데믹 기대감↑
서울의 한 먹자골목 상권(자료사진) 2022.5.2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의 한 먹자골목 상권(자료사진) 2022.5.2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크게 위축됐던 상가 수요가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시대가 다가오며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경매 시장에서는 공실 상가가 감정가의 2배를 훌쩍 넘는 값에 낙찰되는 사례도 나왔다.

30일 법원 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6월 서울 상가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120.60%로 전월(90.40%) 대비 30%포인트(p) 이상 상승했다. 지난 4월(126.30%)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았다. 평균 응찰자 수는 4.56명으로 월간 기준 올해 최고치였다.

지난 2년간 서울의 상가 낙찰가율이 100%를 넘은 달은 2020년 1월, 2021년 8월과 9월뿐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엔데믹 기대감이 확산되며 상가 낙찰가가 감정가를 넘는 일이 잦아졌다. 이에 2022년에는 상반기 절반(3, 4, 6월)의 월간 상가 낙찰가율이 100%를 웃돌았다.

6월 서울에서 낙찰가율이 가장 높은 물건은 영등포의 한 공실 상가였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3가 영등포점프밀라노 지하 2층 전용 4.96㎡ 공실 경매 물건은 3명이 응찰한 가운데 1억5050만원에 낙찰됐다. 이 물건 감정가는 5700만원으로, 감정가 대비 2.64배 오른 값에 주인을 찾았다.

같은 달 은평구 신사동의 전용 53.2㎡(제시외 11.2㎡) 상가도 감정가인 1억1068만원보다 약 20% 비싼 값인 1억3111만원에 낙찰됐다. 마포구 아현동 전용 11.9㎡ 상가도 7억50만원에 낙찰되며 낙찰가율 163.30%로 집계됐다. 서대문구 홍은동의 전용 14㎡ 상가도 감정가(1900만원)보다 약 800만원 비싼 2707만5033원에 낙찰됐다.

업계에서는 이달 서울 상가 경매에서 구분상가(이나 호와 같이 일정 규모별로 구분등기가 가능한 상가)가 다수 낙찰됐다는 점을 눈여겨봤다. 구분상가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이 활발해지고 유동 인구가 줄어들면서 이용객이 크게 감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상가는 워낙 개별성이 강하다 보니 어떤 흐름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6월은 구분 상가의 낙찰가율이 특히 높게 나왔다"며 "전반적으로 상권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보니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하고 일상 회복이 확대되면서 상권은 다시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업용 부동산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상가 공실률은 중대형 9.5%, 소형 6.2%로 전 분기 대비 개선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10%까지 올랐던 공실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고 주요 상권부터 매출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며 "입지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상권이 되살아남에 따라 위축됐던 상가 수요도 서서히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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