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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
역세권 기능 강화 위해
건축물 높이 관리 완화
"민간개발 활성화 기대"
서울 지하철 3·6호선 약수역 일대 개발사업에 '훈풍'이 불 전망이다.

서울시는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중구 신당동 약수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지는 약수역이 위치한 약수사거리 일대 16만9609㎡로 주거·상업시설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서울시는 "2009년 지구단위계획 결정 이후 변화된 법제도 및 약수고가도로 철거 등 지역 현황 변화를 반영하고, 현실 여건상 불합리한 계획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에는 자율적 개발을 저해할 수 있는 공공개발 계획을 최소화하고 최대 개발 규모를 1300㎡에서 1500㎡로 일부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역세권에 부합하는 규모를 갖춘 개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정층 권장용도계획은 폐지됐다. 서울시는 대상지에 대한 역세권 기능 강화를 위해 그동안 지역 여건과 맞지 않아 계획 이행률이 낮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역세권 기능에 부합하는 일반업무시설 및 문화·집회시설 중 공연장, 전시장 등이 도입될 수 있도록 관련 인센티브 체계를 정비했다. 또 지역 여건을 고려한 합리적인 건축물의 높이 관리를 위해 3종 일반주거지역 및 준주거지역의 높이 계획을 완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약수역 일대는 2014년 7월 장충체육관과 금호터널을 잇는 고가도로가 30년 만에 철거되면서 개발사업의 전기를 맞았다. 지하철 '더블 역세권'일 뿐만 아니라 약수역이 위치한 신당동이 동호대교와 가까워 강남 일대 접근성도 우수한 편이다. 인근에 장충체육관, 신라호텔, 동국대, 공원 등이 위치해 인구 유입 요소도 풍부하다.

이번 재정비안이 도시·건축공동위 심의를 통과하면서 주민 열람 절차를 거쳐 이르면 9월 최종 계획안이 결정 고시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으로 약수역세권 주변의 자율적 개발이 활성화돼 지역 환경 개선과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시·건축공동위에서는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인근 성북구 석관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결정안에는 그동안 허용되지 않았던 실내골프연습장을 허용하되, 경관 관리를 위해 옥외 철탑이 있는 골프연습장은 계속해서 불허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송파구 방이동 23-3·4의 건축물 지정용도(관광숙박시설) 및 용적률 완화 특례를 폐지하는 내용의 잠실광역중심 제1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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