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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칠성 등
2만가구 분양 채비
"청약당첨 좋은 기회"
"금리 상승 신중해야"
의견 엇갈리기도

미분양 물량이 지속적으로 적체되고 있는 대구시는 지난달 규제지역에서 벗어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4분기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아파트값은 매월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반전될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다. 대구의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7월 기준 63.3으로 전국 평균(74.3)은 물론 6개 광역시 평균(71.4)에 한참 못 미친다.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일선 중개업소들을 대상으로 3개월 후 아파트 매매가격을 예측하도록 작성된 지표로, 지수가 100이면 '보합'을 나타내고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답변이 높다는 의미다.

공급이 넘쳐 나고 있는 점은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이후 대구지역에서 분양할 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1만9342가구(8월 기분양 물량 제외)로 경기도를 제외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다. 기존에 적체돼 있던 미분양에 새로이 공급되는 물량까지 겹치며 초과 공급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청약 당첨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이때가 실수요자에게는 기회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어찌 됐든 대구와 같은 지방 대도시로 인구는 계속 유입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유망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분양 물량이 더욱 쌓이면서 사업자들이 분양가를 내릴 것이라는 판단에 기다리는 것은 좋은 선택지가 아니다"며 "인건비, 땅값, 자재값 등 건설원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한 분양가는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청약 시장 양극화로 우수한 입지의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수성구 또는 그 주변에서 입지가 우수한 브랜드 아파트 관련 수요는 자금력을 갖춘 이들을 중심으로 어느 정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본부장은 "도심 출퇴근이나 학군 등을 고려해 신규 분양단지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대구에서는 규제지역 해제 이후 대형 브랜드 단지들이 줄지어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남구 대명동에서는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2차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선착순 분양을 진행한다.

선착순 분양은 일반분양과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동·호수를 지정해 계약할 수 있다. 지하 4층~최고 48층 아파트 7개동 전용면적 84~174㎡ 977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2개동 전용면적 84㎡ 266실 등 총 1243가구 대단지다.

북구에서는 칠성동2가에 힐스테이트 칠성 더오페라가 이달 내 공급될 예정이다. 대구지하철 1호선 대구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로 침산동·동성로 인프라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옥산초, 경명여중·고, 칠성고 등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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