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동 SH 사장은 21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토지임대부 주택을 내년까지 현재 8000~9000채 정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곡지구 10-2단지와 택시차고지에 공급예정인 토지임대부주택의 첫 사전 예약은 5월께로 준비 중이다. 김 사장은 “(마곡지구 10-2 관련) 분양가격은 고덕강일 3단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토지에 대한 소유권은 사업시행자가 갖고 건물 및 복리시설의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갖는다. 분양 가격에서 지가가 빠지기 때문에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달 고덕강일3단지는 약 2만명에 이르는 청약자들이 몰리며 4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SH는 고덕강일3단지 흥행 동력으로 분양원가를 공개하는 등 시민 신뢰도를 꼽았다. 김 사장은 “분양원가를 공개하는 노력을 통해 시민들이 SH는 폭리를 취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SH공사는 2020년 2월 분양한 마곡지구 9단지 분양원가도 공개했다. 분양원가는 3.3㎡당 1291만원, 분양가격은 3.3㎡당 1937만원이다. 962가구를 분양한 마곡 9단지의 수익률은 33.3%다. 앞서 SH공사는 2021년 12월 고덕강일 4단지를 시작으로, 오금 1·2단지, 항동 2·3단지, 강남 세곡2지구 1·3·4·6단지, 서초 내곡지구 6개 단지, 마곡지구 13개 단지, 고덕강일지구 8·14단지의 분양원가를 차례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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