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격이 폭등했던 재작년 수도권에서 10년치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집 한 채를 장만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1인당 주거 면적은 8.2평으로 전국에서 가장 작았다.
통계청은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주택가격이 한 가구의 연간 소득보다 얼마나 비싼지를 나타내는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PIR)은 2021년 6.7배로 전년보다 1.2배포인트(p)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의 PIR은 10.1배로 지난해 보다2.1배p 상승했다. 광역시 등은 7.1배, 도 지역은 4.2배였는데 각각 전년보다 1.1배p, 0.3배p 올랐다.
소득별로 하위계층의 PIR은 전년보다 1.1배p 증가한 9.4배였다. 중위계층은 0.6배p 증가한 6.3배, 상위계층은 1.7배p 증가한 7.1배였다.
2021년 소득 대비 주택임대료 비율(RIR)은 15.7%로 전년보다 0.9%p 감소했다.
수도권은 17.8%, 광역시는 14.4%, 도 지역은 12.6%로 각각 전년보다 0.8%p, 0.7%p, 0.1%p씩 줄었다.
소득 상위계층이 19.6%로 가장 높았고 중위계층이 16%, 하위계층이 18%였다.
2021년 인구 1000명당 주택 수는 423.6호로 전년 대비 5.4호 증가했다. 반면 주택보급률은 102.2%로 전년보다 1.4%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최저 주거기준에 미달하는 가구 비중은 4.5%로 전년보다 0.1%p 감소했다.
1인당 주거 면적은 30.3㎡로 지난해보다 0.6㎡ 늘었다. 다만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 지역의 1인당 면적은 평균보다 낮았다. 서울이 가장 낮은 27.2㎡, 인천이 28.2㎡, 경기가 29.1㎡였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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