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서울 6개 도심복합사업 선도지구의 기본설계 공모 결과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심복합사업은 노후 도심에서 용적률 등 혜택과 함께 공공시행으로 절차를 단축,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서울 6개 기본설계 공모 대상 지구는 ▲증산4 ▲신길2 ▲방학역 ▲연신내역 ▲쌍문역 동쪽 ▲쌍문역 서쪽이다. 2021년 2월에 도심복합사업이 신규 도입된 후 같은 해 12월에 도심복합사업 최초로 지정된 지구들이다.
이번에 서울 내 지구로서는 최초로 설계공모를 완료함에 따라 지구별로 특색을 살리면서도 편리하고 쾌적한 정주 환경을 갖춘 도심 내 주택공급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번 설계공모에서는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논의를 거쳐 '거주와 비거주의 공존' '작고 단일한 도시'(Small Compact city) 등의 개발 콘셉트를 제시했다. 총 26개 응모작 중 선도지구별로 주거 기능 강화와 함께 복합시설이 어우러지면서 지역 역동성 제고를 목표로 설계된 6개 당선작을 선정하게 됐다.
연신내역 지구는 불광동 319-1일대에 용적률 650%, 최고 49층 총 392가구의 주거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증산 4지구 1블록은 증산동 205-33일대에 용적률 300%(3종), 최고 40층 2449가구의 대단지가 공급된다. 2블록은 용적률 500%, 최고 45층 총 1101가구로 합쳐서 3550가구가 공급된다. 신길 2지구에도 용적률 300%, 최고 45층 총 1332가구의 대단지가 생긴다.
국토부는 밑그림이 완료된 위 6개 선도지구에서 주민 선호를 반영해 시공사 선정과 사업계획승인 신청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계획승인권자인 서울시, 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박재순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낙후지역·지방 노후 주거지 등 민간개발이 어려운 지역 중심으로 수시로 지자체 제안을 받아 신규 후보지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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