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신문이 새해를 앞두고 지난주 부동산전문가 50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많은 전문가들은 주택 수요자들에게 하반기에 기회가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복수의 전문가들은 “금리를 내리는 신호가 나오면 그때가 매수 타이밍”이라는 의견을 냈다.
한 전문가는 “집값이 고점대비 30% 이상 하락해 바닥을 다지고, 강남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다면 부동산 시장이 상승반전할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른 전문가는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4분기를 적정시기로 삼아야한다”고 조언했다. 상반기 미국발 금리인상 행진이 멈추고 4분기가 되면 금리인하 전망이 나올 것이라는 자본시장 전망과 같은 맥락이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오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인데,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0.25% 인상을 점치고 있다. 현재 3.25%인 기준금리가 3.5%로 오르면 단기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을 압박하는 요인이지만, 일부 낙관론자들은 1월 인상 이후 한은이 경기침체를 더 중시해 당분간 금리를 올리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한은의 금리인상 행진을 촉발한 미국 역시 2월 초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올린 뒤 3월말에 한번 더 올리거나 아니면 금리인상 행진을 멈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수급 상황 역시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더 유리해보인다. 종부세 과세기준일인 6월 1일을 앞두고 4,5월 다주택자들의 급매물이 대거 거래되고 나면 하반기에 가격이 안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의 잇따른 규제완화 대책도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여건과 맞물려 효과를 낼 전망이다.
정부는 최근 무순위청약시 거주요건 폐지,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양도세 완화, 중도금대출 규제 완화 등을 발표한 데 이어 이달에도 서울 등 수도권에 대한 규제지역 추가해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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