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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11.29 주거복지로드맵 다시 고개 숙인 LH "정부 혁신안 차질없이 이행"

전담조직 구성 등 내부 통제 강화
김현준 사장 등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이 8일 확대간부회의에 앞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LH.
김현준 사장 등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이 8일 확대간부회의에 앞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LH.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국민 사과와 정부 혁신방안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한 전담조직 구성 방침을 밝혔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H는 전날 김현준 사장 주재로 본사 및 지역본부 본부장급 간부 전원이 참석한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가 7일 발표한 LH 혁신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한 세부 실천 계획이 논의됐다.

김 사장은 회의 시작에 앞서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등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정부에서 발표한 혁신방안에 따라 LH를 혁신해서 LH가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으로 탈바꿈하도록 하겠다"며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하고 조직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주택공급, 주거복지, 2.4 대책 추진 등 LH 본연의 업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LH는 정부 혁신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혁신과제별 이행 계획을 조기에 수립해 속도감 있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LH 혁신방안 이행 전담조직을 구성해 내부 통제장치 구축, 경영관리 강화 등 혁신과제별 세부 이행 로드맵을 수립하고 혁신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앞서 LH는 지난달 학계, 시민단체, 노동계 등 외부 전문가 8명이 참여하는 혁신위원회를 발족해 내부 혁신 과제를 발굴 중이다. 혁신위는 매달 정기회의를 열어 사업 단위별 위험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방안을 발굴할 계획이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 주택공급 대책의 차질없는 수행과 주거복지 확대를 위해 기능과 조직을 개편하고, 주요 현안을 상시 점검·관리하겠다는 방침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부동산 취득제한 위반으로 검찰기소시 직권면직하는 등 처벌규정을 강화하고, 건축설계공모 및 매입임대 주택매입 심의시 외부위원을 대폭 확대하는 등 사업과정에서 투명성 확보와 내부 자정 노력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논의했다.

김 사장은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직을 정비하고, LH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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