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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8 부동산시장 싱가포르 ACS가 뭐길래..제주영어교육도시, 추가 개교소식에 '들썩'

[ 김하나 기자 ]


"싱가포르 명문 ACS(Anglo-Chinese School)가 들어온다는데 맞나요?", "국제학교 애들이 대학을 어디어디 갔나요?"….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내에 자리한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 분양홍보관에 입시 설명회와 같은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 단지는 전용 175㎡의 84실로 구성된 생활숙박시설이다. 보통 이러한 현장에는 청약요령이나 내부 인테리어를 살피는 수요자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 단지는 영어교육도시 내에 들어서다보니 교육에 관심이 높은 수요자들이 몰렸다.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문을 연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 분양홍보관.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문을 연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 분양홍보관.

2011년에 첫 입주를 시작한 제주영어교육도시는 국제학교 4개교(KIS, BHA, NLCS, SJA)가 자리하고 있다. 졸업생들을 본격적으로 배출하면서 국제학교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NLCS는 올해 국제공통 대학입학 시험 결과 45점 만점자 4명 배출했다. NLCS 제주는 2018년 전체 졸업생의 절반(47%) 가량 세계 유수대학으로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KIS에서도 미국의 아이비리그인 브라운대와 코넬대, 존스홉킨스대, 뉴욕대, 노스웨스턴대, 영국의 런던정치경제대학, 일본의 게이오대, 홍콩과기대, 한국의 연세대 등 졸업생들이 국내외 명문대로 진학했다.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이 들어설 제주영어교육도시 E-2블록 주변에는 5번째 국제학교인 싱가포르 명문 ACS가 개교할 예정이다. 김민수 싱가포르ACS 한국사무소 대표는 “제주캠퍼스(제주ACS)는 2020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ACS 제주 캠퍼스를 소개하는 홈페이지 구축도 완료된 상태다.

ACS가 관심을 모으는 까닭은 국제학교가 몰려 있는 싱가포르에서도 손꼽히는 학교그룹이어서다. 싱가포르는 세계적 기업들의 아시아 본부와 다국적 무역회사들이 많다보니, 국제학교 수만도 30개가 넘는다. 이 중 ACS는 싱가포르에만 6개의 학교가 있는 그룹이다. 초등학교 없이 중고등학교 6학년으로 이뤄지며, 전세계에서 일관된 교육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ACS 제주 캠퍼스 조감도. (자료 ACS)
ACS 제주 캠퍼스 조감도. (자료 ACS)


싱가포르에는 영국,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등의 국제학교가 한 곳에 모여 국제학교 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부킷티마(Bukit Timah)'라는 곳이 있다. 부킷티마에는 아시아대학 평가에서 1위를 한 싱가포르국립대학(NUS) 법대와 행정대 캠퍼스,ACS, 래플스 여학교 등이 있다. 명문학교가 모여 있다보니 예전에는 유학생들이 많았다. 그러나 학군제가 있고  외국인에게 쿼터 제한 조치를 최근 단행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일단 거주지가 학교에서 가까운 곳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만족시키려는 부모들이 늘어난 것이다. 때문에 부킷티마의 주변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한 달 임대료만 해도 400만~500만원대로 알려졌다.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 분양 관계자는 "해외여행이나 어학연수, 유학 등이 많아지다보니 ACS에 대해 먼저 알고 오시는 분들이 많다"며 "제주영어교육도시가 싱가포르 부킷티마처럼 된다면 부촌이나 고급 주거지로 탈바꿈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제주영어교육도시는 국제학교 프리미엄에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해동 그린앤골드’ 전용면적 84㎡가 올해 6월에는 8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제주의 강남으로 불리는 노형동 ‘중흥S-클래스’ 같은 타입보다 3억8000만원 높은 수준이다.

소비 수준도 높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지난 8월 발표한 ‘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 효과’에 따르면, 제주국제학교 설립 후 재학생 및 교직원 등 총 3326가구, 7605명이 제주로 이주했다. 이들이 제주도에서 생활비와 교육비로 소비하는 금액은 가구 당 연간 8300만원, 총 2400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2016년 제주 가계 최종소비지출 금액과 비교했을 때 이주민 1인 당 소비 금액이 제주도민의 약 2배 이상이라는 분석 결과도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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