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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8 부동산시장 하반기 입주 쏟아지는 부산.. 8월 전세난 무풍지대 될듯

부산 하반기 1.7만가구 입주
최근 청약경쟁률 줄고 가격도 보합세
하락세 우려도.. "개발호재 수요 있어"

올해 하반기 입주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올 부산에서 임대차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주목되고 있다. 임대차법 2년차를 맞아 서울에서는 전세난이 있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지만, 부산은 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히려 물량이 많아 소화가 되지 않을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개발 호재가 많아 대구와 같은 하락장세는 펼쳐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부산의 입주물량은 1만6927가구에 달한다. 올해 기준으로는 2만6661가구가 입주하는데 그 중 63%가 하반기에 집중됐다. 지난해에는 총 입주물량이 1만7000여가구에 그쳐 전월세 시장이 불안했지만, 올해는 그럴 일이 없다는 분석이 앞선다. 최근 쌓여 있는 전월세 물량 또한 안정적인 수준이다. 아실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부산의 전월세물량은 1만5936건이다.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 조감도./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 조감도./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의 입주물량은 2017년부터 평균 2만여가구 수준을 지속해왔다. 2017년 2만1064가구, 2018년 2만6587가구, 2019년 2만6209가구, 2020년 2만7645가구였다. 지난해(1만7787가구)를 제외하고서는 안정적인 입주물량이 지속적으로 공급돼 왔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때문에 올해 임대차법 2년차가 도래하는 8월에도 부산에는 전세난을 큰 여파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부산은 인천, 대구와 함께 올해 입주물량이 상당히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면서 “내년에도 2만여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어 당분간 전세가격은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부산에서 걱정해야 할 것은 하락장세라는 예상도 나온다. 대구처럼 공급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장기적인 하락세로 돌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은 최근 청약 경쟁률도 주춤하다. 직방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6일까지 부산의 평균 1순위 청약경쟁률은 35.9대1로 2021년(46.2대1), 2020년(64대1) 대비 상당히 낮아졌다.

최근 매매시장과 전세시장의 가격 흐름은 안정적인 상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부산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지난 2월부터 보합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달 20일 기준으로는 전주대비 0.01% 하락했다. 전세 시장도 비슷한 상황이다.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도 3월 중순 이후 -0.01%~0.01%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부산의 경우 개발호재가 많아 하락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북항 재개발을 비롯해 가덕도 신공항, 에코델타시티 등 꾸준히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서 수요는 일정수준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부산에 입주물량이 많아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지난 4년간 비슷한 물량이 입주를 했었고, 여전히 개발이 이어지고 있어서 대구처럼 갑자기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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