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금융

부동산 메뉴

연도별 핫이슈 메뉴

2021
2020 2019 2018 2017 2016 2015 2014 2013 2012 2011 2010 2009 2008

[이슈]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 [최영진의 부동산 맥짚기] 미분양 덫 잊었나 .. 시장 죽이는 고분양가 마케팅

지난달 분양한 서울 반포 아크로 리버빌 2차분 아파트의 일부 평형 분양가가 3.3㎡당 약 5000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 주택경기 호황 때에도 엄두를 못냈던 고(高) 분양가 마케팅으로 100% 분양 실적까지 올려 부동산가를 술렁거리게 했다. 아크로리버빌 2차분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4130만원으로 몇 개월 전에 분양했던 1차분보다 무려 300만원이 높았다. 84㎡ 형을 기준으로 1억원가량 오른 셈이다.

 근래 들어 아파트 분양가 상승 기류가 예사롭지 않다. 요즘 대박행진을 하고 있는 서울 위례신도시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이 가파르다. 5월에 분양된 한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1680만 원대였는데 이달 초 분양분은 1795만 원으로 무려 115만 원 올랐다. 경기도 화성의 동탄2신도시도 같은 분위기다. 최근 분양된 시범단지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105만 원. 같은 지역의 올 상반기 분양 분(3.3㎡당 950만원)보다 16.3% 비싸다.1년 전 분양분과 비교하면 200만원이 높다. 대구에서도 분양가 상승바람이 거세다. 연초에 3.3㎡당 1019만 원대였으나 최근 1125만원으로 10.4% 상승했다.

 이런 양상은 전국적인 현상으로, 7월이후 분양가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대한주택보증이 조사한 자료를 보면 서울의 경우 3.3㎡당 평균 분양가는 7월 1874만원에서 9월 1940만 원으로 3.5% 올랐고 수도권도 같은 기간에 1294만원에서 1329만원으로 상승했다.

 분양가가 오른다는 것은 그만큼 주택시장 분위기가 좋다는 의미다. 값을 올려도 분양이 잘 된다는 말이다. 특히 호황기에 분양가가 오르면 기존 아파트 값도 덩달아 뛰게 된다. 이는 과거에 수없이 벌어졌던 현상으로 업체들은 이런 국면이 전개되길 갈구하는지 모른다. 반대로 침체기에는 분양가 상승이 주택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기존 아파트와 시세 차익이 줄어들어 청약 열기가 수그러들게 된다. 전매차익이 없어지면 당연히 바람잡이 가수요도 사라져 시장 분위기가 시들해질 수 있다.

 우리의 경기상황은 어떤가.

 위례신도시를 비롯한 몇몇 지역의 청약열기만 뜨거울 뿐 전반적으로 미진한 상태다. 근래 들어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의 약효마저 힘을 잃어 시장 분위기가 조용해졌다. 상황이 이런데도 분양가를 계속 올려도 괜찮을지 모르겠다. 적정 가격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분양가 수준을 냉정히 생각해볼 때 인 것 같다.

 아무리 인기지역이라도 분양가격을 기존 아파트 값 이상으로 올리면 분양이 순조로울 수 없다. 경제 지표나 관련 요인들을 감안할 때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고 분양가 기류는 주택시장 회복에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한때 업체들이 분양가를 터무니없이 올렸다가 미분양 덫에 걸려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았는지 잘 알 것이다. 다시 그런 오류를 범하지 말았으면 하는 심정이다.

최영진 부동산전문기자

[J-Hot]

[속보]

수능 '세계지리 8번' 피해 학생 구제

최용해는 수행, 황병서는 영접…北 권력에 무슨 일이

'여교수 스토킹' 인터넷방송기자, 보낸 문자메시지가…

전국 최고 월급 서울 지역 근로자, 얼마 받는지 보니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이대 정문 앞 컨테이너, 무슨 일?

서비스 이용정보

Daum부동산은 제휴 부동산정보업체가 제공하는 매물 정보와 기타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제휴 업체의 매물 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 및 이와 관련한 거래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