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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시장 풍속도 바꿔놓은 위성지도
부동산컨설턴트인 이모씨는 요즘  고해상 위성지도 서비스인 구글어스(Google Earth)에 접속하는 일이 잦다. 그의 직업은 주로 건설사 등의 위임을 받아 아파트나 상가의 개발사업 타당성을 조사?분석해 주는 일이다.

1990년대만 해도 부동산시장에서 현장 답사는 필수였다.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부지 주변의 토지이용 상황 등을 육안으로 직접 확인할 수 밖에 없었다. 다른 대체 수단이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 프로젝트일 경우에는 하루 건너 한 번꼴로 발품을 팔았다.

하지만 요즘엔 얘기가 달라졌다. 각 인터넷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지도 정보 서비스 덕이다.

이씨는 “특히 구글 어스의 경우 주소만 입력하면 자세한 항공사진을 볼 수 있어 굳이 현장에 나가지 않아도 정확한 현장 상황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다”며 “이 때문에 ‘부동산 발품’에서 해방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정보통신의 발달은 인류 문명을 근본적으로 바꿔놓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의 발달이 토지시장에 불러온 변화는 가히 혁명적이다. 사무실에 앉아서 컴퓨터를 켜기만 하면 생생한 현장 정보가 우르르 쏟아진다.

앉아서 9만리를 내다봤다는 삼천갑자 동방삭이 따로 없다. 구글 어스, 네이버 위성 지도 등 위성을 활용한 지도검색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것보다 더 폭넓은 분석이 가능하다.
 

▲ 구글 어스 검색창.


일반 투자자들도 마찬가지다. 부동산 경매가 재테크 수단으로 일반화된 배경에는 정보통신 힘이 있었다. 법원 경매물건은 요즘  대법원 경매 정보 사이트를 통해 모두 공개된다. 굳이 발품을 팔지 않아도 클릭 한 번으로 전국의 매물을 고를 수 있다.

시간이 없을 경우엔 현장답사 대신 구글이나 다음, 네이버 위성사진을 이용한다.
이뿐 아니다. 인터넷은 부동산 관련 불법을 적발하는 데도 한몫 톡톡히 하고 있다.

일부 시?군에선 다음ㆍ구글ㆍ네이버의 지도검색 시스템과 자체적으로 제작한 토지정보통합도를 함께 연동시켜 만든 지적편의시스템을 활용해 각종 인ㆍ허가에 따른 경미한 지형 변화까지 알아 낸다.

그래서 요즘 일부 시군에선 담당 공무원까지 이 시스템을 통해 농지나 임야의 불법 전용 사례를 적발하기도 한다. 현장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을 만큼 정밀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한때 부동산 관련 종사자들의 필수품이었던 「5만분의 1 전국지도」가 사라지는 분위기다. 이 지도는 한때 주변 한때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개발계획, 도로상황 등의 상황이 상세하게 표기돼 있기 때문에 부동산 관련 종사자에게는 필수품이나 다름이 없었다.

웬만한 부동산 시행사나 컨설턴트, 부동산중개업소 사무실엔 모두 비치돼 있었을 정도다.

하지만 이 지도를 제작 판매하던 출판사가 요즘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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