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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고공행진하던 전셋값이 아파트 공급과잉으로 주춤하자 반대로 세입자를 구하기 힘든 역전세난 현상이 빚어진다.

1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총 8만9587건으로 이중 전세거래는 6만4186건(71.4%)에 달했다. 전세거래 비중은 2014년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 부동산규제로 집값이 하락하면서 매수수요가 줄고 전세수요가 늘어난 데다 수도권 신도시 건설과 새아파트 공급이 많아지자 월세의 전세화가 빨라지는 것이다.

부동산시장 관계자는 "최근 몇년 사이 저금리가 지속돼 전세가 줄고 월세가 늘어나던 상황이 급작스럽게 바뀌어 세입자 입장에서는 선택권이 넓어졌다"며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존 세입자가 이사할 때 집주인의 자금난으로 보증금을 돌려받기가 어려워 분쟁이 생기는 역전세난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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