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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행정구역이라도 구도시와 신도시 간 분양 성적의 간극은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평택, 남양주, 화성시는 교통호재나 신도시 호재 등에 따른 분양 성적의 희비는 뚜렷하다. 

이는 지난해 적용된 3기 신도시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갈 수 있다고 보여진다. 다만 분양 활황인 신도시라도 교통여건, 인프라 등 입지 여건에 따라 다를 수 있기에 부동산 투자자들의 신중한 선택도 요구된다. 

12일 부동산114와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남양주, 화성시, 평택시, 용인시 등 동일한 행정구역에 속한 지역이라도 구도심과 신도시 간의 청약 양극화는 큰 것으로 집계됐다. 

평택 고덕신도시 조감도 (사진=연합뉴스)
평택 고덕신도시 조감도 (사진=연합뉴스)

몇 해 전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과열된 청약률을 기록했던 경기도 화성시가 신도시와 구도시에 따라 분양 양극화가 뚜렷했던 대표적인 지역이다. 

동탄2신도시는 동탄1신도시에 이어 경기도 화성시를 대표하는 택지지구다. 아직 인프라(기반시설)을 갖춰지지 않았지만 다양한 호재들이 이어지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이 곳에 공급 물량이 쏟아지면서 투자자들의 매수도 활발했다. 

지난 2016년 말 우미건설의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9.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만7924명이 몰린 전용면적 98㎡B의 기타경기 지역에서 기록한 953.61대 1이다. 이어 같은 해 포스코건설이 시공하고 시행사 엠디엠이 분양한 ‘동탄 더샵 레이크 에듀타운’도 평균 46.6대1의 청약 경쟁률을 냈다. 또한 지난해 6월 유림E&C가 분양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은 1순위에서 184.61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평택고덕지구도 삼성반도체공장, LG디지털파크 등의 배후 수요단지라는 호재로 분양시장에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3월 경기 평택시 고덕면에 GS건설이 공급한 ‘고덕신도시 자연&자이’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49가구 모집에 총 7164명이 신청해 평택 내 최고 청약경쟁률인 평균 28.77대1로 1순위에 마감,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또한 동양건설산업이 2017년 분양한 ‘고덕 동양 파라곤 1차’도  평균 49.4대1의 청약 경쟁률를 기록한 만큼 수요자들이 몰렸다. 

다산신도시도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불패 지역’으로 꼽힌다. 다산신도시는 지난 2015년 4월 공공분양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부분 단지들이 1순위 청약에서 10대 1이 넘는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올해 GS건설이 공급한 ‘다산신도시 자연&자이’가 청약자가 대거 몰리며 1순위 청약에서 평균 51.39 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이처럼 신도시(혹은 택지지구)가 높은 청약률을 보이는 것은 개발 및 교통 호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동탄2신도시의 경우 아직 인프라(기반시설)을 갖춰지지 않았지만 GTX(수도권광역급행열차) 및 KTX(경부고속철도) 개통이 부동산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산신도시도 강남권으로 이어지는 지하철8호선이 개통(예정)돼 있는 상태다. 평택고덕지구는 삼성전자 등 기업 인프라와 인접한 입지적 특징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에 반해 같은 행정구역이지만 구도심 지역은 분양시장에서 위축된 양상을 보였다. 포스코건설이 지난 2016년 4월 평택 소사벌지구에 공급한 ‘평택 소사벌 더샵’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0.24대 1로 나타났다. 같은 년도 3월에 분양한 ‘자이더익스프레스 3차’, ‘비전 푸르지오’도 각각 0.47대 1, 0.1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화성시와 남양주시 내 구도심 지역도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지난 2015년 분양한 경기 화성시 기산동에서 분양한 ‘신동탄SK뷰파크’. 안녕동에 분양한 ‘우방아이유쉘’ 모두 1순위 청약에서 대거 미달됐다. 지난해 11월 화성시 병점동에서 분양한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도 수년 만에 이 지역에 공급된 신규 분양 단지였으나 1순위 청약률은 5.32대 1을 기록했다. 남양주 구도심(남양주시 화도읍)에서 공급된 ‘‘남양주 마석 푸르지오’도 0점대의 청약률을 보였다. 

이 같은 양상은 3기신도시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 국토교통부는 경기 남양주(왕숙지구)와 하남(교산지구), 인천(계양지구), 과천(과천지구)에 3기 신도시를 건설하고 교통망을 확충한다는 내용의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3기신도시로 지정된 지역은 분양 시장에서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했다. 대림산업과 삼호가 지난 1월 공급한 ‘e편한세상 계양 프리미어’는 1순위 청약에서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부의 청약 통장 개정과 규제에도 불구하고 청약 성적은 선전한 것이다. 

다만 신도시라고 해서 늘상 시장의 호재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2기 신도시 가운데 하나인 동탄2신도시의 경우 오산시와 인접한 남동탄 지역은 마이너스 프리미엄(분양가 대비 낮은 시장가)을 기록하기도 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남동탄에 위치한 분양 단지들도 한때 10대 1이 넘는 청약률을 기록했으나 입주 시기가 다가오면서 공급과잉과 불리한 입지 등의 악재로 현재 고전하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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