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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주인 현대제철에 제안
'대토'로 주차장 일부 넘길듯
매일경제 | 최재원,이종혁 | 입력 2019.06.25 17:42 | 수정 2019.06.25 17:42
서울시가 지난해 3월 발표한 서울숲 확대 조성을 위해 필요한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용지(현대제철 소유)를 '대토(代土)' 방식으로 매입한다. 대토는 남의 땅을 쓰는 대신 자기 땅을 주는 것을 말한다. 성수동 레미콘 공장 용지 시세가 4000억원 안팎으로 커서 시 예산으로 매입이 어렵기 때문이다.

25일 서울시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시는 성동구 성수동 일대 현대제철이 소유한 삼표레미콘 공장 용지를 매입하기 위해 시가 소유한 서울숲 주차장 용지 일부를 대토하는 방안을 우선 순위로 마련하고 최근 현대제철 측과 협상에 착수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3월 현재 43만㎡ 규모인 서울숲에 삼표레미콘 공장 용지, 뚝섬승마장, 뚝섬유수지 등을 추가해 총 61만㎡ 규모 수변문화공원을 확대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삼표레미콘 공장 용지 면적은 약 2만8000㎡로 1종 일반주거 용도 땅이다. 국공유지가 약 5000㎡ 포함돼 현대제철이 실소유한 용지는 2만3000㎡ 규모다.

반면 서울시가 대토 후보로 검토하고 있는 서울숲 공원주차장 용지는 약 2만㎡ 규모의 자연녹지 용도 땅이다.

공원주차장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기 때문에 시는 주차장 가운데 절반가량만 대토로 내놓을 계획이다.

시는 용지 크기나 용도로 봤을 때 현재 상태로는 대토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차장 용지 일부를 준주거지역 또는 상업지역으로 용도를 상향해 토지 가치를 크게 높인 뒤 대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 관계자는 "현대제철 측이 대토 보상 방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현금으로 매입하는 방안도 2순위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올해 말까지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현재 내부적으로 서울시의 대토 제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서울시와 초기 단계에서 협의가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회사 입장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숲 주차장을 현대제철 측에 대토 보상으로 제공할 때 발생하는 주차 공간 부족 문제에 대해서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최재원 기자 /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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