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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한국감정원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이미지=한국감정원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를 투기과열지구의 민간택지에까지 지정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신축 아파트의 집값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한국감정원이 14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12일 조사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1주일 새 0.02% 상승했다. 지난주 상승폭(0.03%)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이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이 핵심 원인이다. 강남4구의 상승률은 전주 0.05%에서 이번주 0.03%로 떨어졌다. 강남구가 0.05%에서 0.03%로, 송파구도 0.04%에서 0.02%로 떨어졌다. 서초구는 0.06%에서 0.05%로, 강동구는 0.03%에서 0.02%로 상승률이 하락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재건축·재개발은 사업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가격이 하락하게 된다. 다만 강남 내에서도 신축 아파트는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서울 내에서도 강남 외 지역은 전주와 큰 변동 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포구(0.05%)는 공덕오거리 인근 수요로, 용산구(0.04%)는 리모델링 및 개발 기대감 등으로, 광진구(0.03%)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및 정비사업 호재 있는 자양·구의동 위주로, 성동구(0.03%)는 금호·행당동 등 일부 인기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분양가 상한제로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예견됐던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4% 상승했다.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일부 지역은 하락했으나, 서울 전반적으로는 정주여건 좋은 역세권 대단지 또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반포주공1단지, 서초신동아 등 재건축 이주가 예정돼 있는 서초구가 0.2%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고, 바로 옆 동작구도 0.11% 올라 뒤를 이었다. 대규모 입주물량과 인근 지역의 재건축 이주로 전세가 하락요인과 상승요인을 모두 갖고 있는 강동구는 3주째 보합(0.0%)을 기록중이다. 서울 25개구 중 관악구(-0.01%)와 중구(-0.04%)만이 하락을 기록했다.


수도권 매매가격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보합 중이다. 지방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07% 하락했다. 전국적으로 보면 지난주 0.03% 하락했던 것이 0.04% 하락으로 폭이 커졌다. 서울 재건축 하락의 영향이다.


전세가격은 수도권이 전주 0.01% 하락에서 0.01% 상승으로 반전했고, 지방은 0.06% 하락에서 0.07% 하락으로 폭이 커졌다. 전국적으로는 0.03% 하락을 유지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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