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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0.20%·동대문 0.18% 상승
대출규제 기준 9억에 '키 맞추기'도

정부가 12·16 부동산대책으로 서울 강남권을 정조준하자 비강남권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고강도 대출 규제에 설 연휴라는 ‘휴식기’를 거치면서 매매거래가 전반적으로 위축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강남권의 강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주목된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으로 노원구의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20% 올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한 강남(0.02%)·서초(0.01%)·송파(0.06%)구의 오름세가 주춤한 가운데 나온 수치다. 서울 평균 매매변동률(0.06%)을 상회한 지역에는 동대문(0.18%)·도봉(0.17%)·성북구(0.14%) 등 비강남권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한국감정원 조사에서도 이런 추세가 드러난다. 지난 20일 기준 강남(-0.02%)·서초(-0.01%)·송파구(-0.01%)의 아파트값이 약 7개월여 만에 하락 전환한 가운데 성북(0.06%)·강북(0.04%)·도봉(0.04%)·동대문구(0.03%) 등은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비강남권 집값이 뛴 배경에는 ‘9억원 이하’ 매물과 교통 호재 등이 꼽힌다.

고가 아파트가 몰린 강남권에 규제가 집중되자 그간 집값 상승이 더뎠던 외곽과 저가 매물이 있는 단지 위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해석이다.

정부가 대출규제의 기준을 9억원으로 잡으면서 이보다 가격대가 낮았던 매물들이 상한까지 ‘키 맞추기’를 하고 있다는 설명도 나온다. 앞서 KB부동산 리브온이 지난 6일 서울 지역에서 9억원 이하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을 조사한 결과, 성북구가 전주보다 0.77% 올라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동대문(0.69%)·영등포(0.51%)·용산(0.44%)·중(0.44%)·금천(0.31%)구 등이 서울 평균(0.28%) 이상 뛴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성북·노원구 등은 동북선 경전철 개통과 광운대 역세권 개발 등 호재도 살아있는 상태다.

서울 집값은 지난 2018년 9·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될 당시 추석 연휴가 지나면서 본격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설 연휴 이후 매매거래 추이와 비강남권 집값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억원 이하 매물이 몰린 곳이나 강북권 등 그간 집값이 덜 오른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거나, 강남권 고가 아파트에 대해서는 매수심리가 위축되거나 관망세가 확산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전반적으로 시장의 거래가 주춤한 가운데 비강남권만 치솟는 현상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또 정부가 9억원 이하 주택의 가격 상승세를 주시하겠다고 밝힌 만큼 추가 대책도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양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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