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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 이슈 등에 관심 커지자
인지도 제고 노리는 목동 인근
신월동 등 단지명 변경 추진
"보기에 민망" 부정적 반응도
[서울경제] “목동도 아닌데 웬 목동? 적당히 합시다.”

최근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신정뉴타운 롯데캐슬’ 단지 내에 붙은 ‘아파트 변경 명칭제안서’의 의견 중 일부다. 지난 2014년에 입주한 이 단지는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단지명에 ‘목동’을 붙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제안서에는 ‘목동 센트럴’, ‘목동 스카이 롯데캐슬’ 등 목동 중심부의 고급 단지처럼 느껴지는 이름들이 여럿 올라왔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그냥 살자”, “여기는 신월동 입니다” 등 부정적인 반응도 내놓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재건축 이슈와 학군지역 조명 효과 등으로 양천구 목동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근 단지들의 단지명 변경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앞선 사례 외에도 양천구 내에서 ‘목동’을 단지명으로 붙이는 경우는 최근 들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신정뉴타운 내 재개발 단지인 ‘목동 센트럴 아이파크 위브’도 그 중 하나다. 지난 2017년 분양 당시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였지만 3월 입주를 앞두고 이름을 바꿨다. 이 단지의 행정구역상 소재지는 목동이 아닌 신월동이다.

단지명을 바꾼 것은 아니지만 분양 당시부터 목동을 전면에 내세운 아파트도 있다. 오는 2021년 1월 입주 예정인 1,497가구 규모의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도 소재지는 목동이 아닌 신정동이다. 행정구역상 목동은 아니지만 목동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고 생활권도 사실상 목동 지역 내에 있어서다.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와 길목 하나 사이로 마주한 신정동 소재 목동 힐스테이트도 같은 사정이다.

단지명에 목동을 넣는 이유는 ‘목동 생활권’이라는 점을 부각 시켜 집값 등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수치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건 아니지만 생활권을 강조해 각인효과를 노리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런 시도에 대해 혼선을 주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노골적인 단지명 변경이 ‘민망하다’는 주민들 의견도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전혀 동떨어진 동네에서 이런 시도를 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냉정한 소비자들은 ‘어떻게 그곳이 목동이냐’며 선을 그을 것”이라고 말했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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