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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강 거래량 7월 최대 47% 감소.."3~4건 거래도 지표영향"
"소수 외부거래가 '집값상승' 주도" vs "비수기·직주근접 수요 곡해"
서울 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스1 © News1
서울 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김희준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을 견인한 도봉·강북구의 거래건수가 주 20건 이하로 급감한 가운데, 외부 매수비중은 오히려 급증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외부 투기수요가 소수거래로 가격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한다. 반면 물량 부족 대신 외부 수요를 집값 급등의 원인으로 꼽는 것은 잘못된 분석이란 주장도 제기된다.

9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은 전주보다 0.02%포인트(p) 오른 0.2%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12월16일(0.2%) 이후 1년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하는 곳은 재건축 등 정비사업 기대감과 중저가 투자가치가 높아진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지역이다. 노원구 아파트값 변동률은 5월 0.85%, 6월 1.17%를 기록했다. 주간 단위로는 7월 1주 0.29%, 2주 0.27%, 3주 0.35%, 4주 0.35% 8월 1주 0.37%로 매주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도봉구도 6월 0.79%를 기록한 뒤 7월 1주 0.16%에서 8월 1주 0.26%로 상승 폭이 꾸준히 확대됐다. 강북구도 7월 1주 0.1% 수준이던 상승 폭이 이달 초까지 매주 0.16~0.17%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노도강' 지역의 거래매물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서울 밖에서 들어오는 매수거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노원구의 6월 마지막 주 거래건수는 49건이다. 도봉구는 20건, 강북구는 18건에 불과하다. 또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원구와 강북구 7월 거래량은 6월 대비 각각 36%, 21.5% 더 줄었다. 도봉구는 47.2% 감소했다.

반면 노원구의 지방 매수자 비중은 5월 18.8%에서 6월 20.3%로, 강북구는 14.4%에서 19.1%로 증가했다. 도봉구 아파트의 지방 매수자 비중은 5월 14.8%에서 6월 23.3%로 한 달 새 10%p 가까이 급증했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6월의 서울 아파트 매수자 중 지방 매수자 비중은 19.5%로 5월 21.1%에 비해 1.6%p 줄었지만 노원과 도봉, 강북은 외부 수요의 유입이 뚜렷이 늘었다"며 "그만큼 지방의 유동자금이 '노도강'에 쏠리며 외부수요가 아파트값을 주도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단순히 거래물량이 감소했다면 큰 문제가 없지만, 같은 기간 외부자금의 유입이 늘어났다는 것은 부동산 작전수요가 개입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거래가 희소해질수록 3~4건의 거래만으로도 아파트 거래가격을 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여름휴가철 거래감소는 매년 반복됐고, 단순히 거래건수의 감소로 집값상승의 원인과 의미를 희석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집값상승의 근본적인 원인은 시기를 놓친 서울의 주택공급"이라며 "경기도에 거주하며 서울 출퇴근을 희망하는 실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집값상승기에 상대적으로 중저가 아파트를 구하는 것을 단순히 외부 투기수요로 판단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반박했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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