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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KB 선도아파트 50지수 139.7..올들어 상승폭 가장 높아
거래절벽에도 강남 고가 아파트 신고가 속출.."당분간 상승"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서울스카이 전망대를 찾은 관람객이 송파구 일대 아파트단지를 바라보고 있다. 2021.9.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서울스카이 전망대를 찾은 관람객이 송파구 일대 아파트단지를 바라보고 있다. 2021.9.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강남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가 세금부터 대출까지 꽁꽁 옥죄며 거래 자체는 급감했으나, 거래절벽 속 상승 기조가 계속되며 대장주 아파트들 몸값은 치솟는 모습이다.

6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9월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139.7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전월 대비 1.90%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고, 서울 전체 아파트값 오름폭(1.69%)도 훌쩍 상회했다.

선도아파트 50지수는 매년 12월 기준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의 아파트를 선정해 시가총액 변동률을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는 대출이나 세금과 같은 각종 규제로 지난해 3~4월 마이너스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근래 들어 다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수 상승세는 지난해 6월부터 16개월째 계속돼왔다. 지난달 상승폭은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인 1.69%를 훌쩍 상회했다.

선도아파트는 서울 43곳과 경기도 4곳, 부산시 3곳으로 총 50개 단지로 구성된다. 서울 재건축 대장주인 강남구 은마아파트, 현대아파트부터 서초구의 래미안퍼스티지와 아크로리버파크, 송파구 잠실엘스, 헬리오시티까지 강남권 고가 아파트가 주로 포함돼있다.

지수 역시 강남권 고가 아파트들이 끌어올렸다. 부동산 거래절벽 상황에도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는 거래가 됐다 하면 최고가로 팔리며 '똘똘한 한 채' 수요를 증명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강남구 소재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양도세 부담에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물이 많이 나오진 않고, 나오더라도 호가가 높다"면서도 "그렇더라도 자금 여력이 있는 수요자들이 낚아채면서 신고가 거래가 계속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례로 지난달 2일에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9㎡가 42억원에 신고가를 경신하며 화제가 됐다. 지난 6월 같은 면적이 39억8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최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도 지난 8월19일 27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가 같은 달 25일 27억8000만원에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을 기준으로 강남3구가 속한 서울 동남권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들어 6.02% 올랐다. 이른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속한 동북권(4.97%)을 비롯한 서울시내 다른 권역보다 상승폭이 컸다.

전문가들은 강남권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똘똘한 한 채' 수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분양 시장은 무주택자 위주로 당첨되도록 설정됐고, 양도세 비과세 기준이나 장기보유특별공제도 1주택자 중심으로 개편하면서 다주택자로서는 청약·과세·대출 전부 불리한 상황"며 "그렇다보니 '괜찮은 한 채'를 찾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공급 부족이나 유동성 증가, 수요자 매수 심리 같은 전체적인 상승 변수의 영향력이 감소하지 않았다"며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나 대출 규제, 금리 인상 같은 부담은 있지만 상승 변수가 우세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의 집값 상승이 마·용·성(마포·용산·성동)으로 옮겨붙고, 외곽인 노·도·강까지 확산된 상황에서 흐름이 순환해 강남이 다시 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있다"며 "당분간 흐름이 크게 바뀔 개연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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