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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서울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구로역 일대 노후 아파트에서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리모델링과 재건축이 진행되면서 구로의 낙후된 이미지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구로가 환골탈태하기 위해선 철도차량기지 이전이 필수라는 의견이 나온다.

서울 구로구 철도차량기지 / 연합뉴스
서울 구로구 철도차량기지 / 연합뉴스

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구로구 일대에서 최근 속도가 붙은 정비사업은 아파트 리모델링이다. 구로구청은 최근 신도림 우성 1·2차 아파트의 1차 안전진단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을 통해 두 단지는 증축형 리모델링의 가능 여부 등을 판단 받게 된다.

신도림 우성1차 리모델링 조합 관계자는 “26일 입찰을 마감한 후 올해 안에 1차 안전진단을 끝내고 싶지만, 가능할지는 모르겠다”면서 “안전진단뿐만 아니라 리모델링을 위한 절차들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도림 우성 1·2차는 각각 1992년·1996년 준공된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다. 두 단지는 리모델링을 통해 각각 19가구와 26가구를 증축할 계획이며, 지난 7월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상태다. 리모델링 후 1차는 자이 퍼스트마크로, 2차는 자이 클래스마크로 거듭날 예정이다.

신도림 우성 2차와 맞붙은 3·5차도 리모델링을 준비 중인 것은 마찬가지다. 우성 3·5차는 오는 30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당초 1·2·3·5차 총 846가구가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그러나 주민 간 이견으로 1·2차, 3·5차 두 단지씩 나눠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대단지 노후 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순항 중이다. 735가구 규모의 구로구 현대연예인아파트는 최근 재건축 첫 관문인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구로구청 관계자는 “지난달 14일 예비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지난달 말 재건축 추진위원회 측에 결과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준비위는 내년에 2차 관문인 정밀 안전진단을 신청할 계획이다.

현대연예인과 맞닿아 있는 2100여가구의 구로 주공1·2차와 관련해선, 특별건축구역 지정이 논의 중이다. 특별건축구역은 도시 경관을 향상하기 위해 자유롭고 창의적인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한 구역으로, 용적률과 층고 등의 관련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이 단지는 지난 2018년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후 정비계획안을 수립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구로의 환골탈태를 위해선 철도차량기지 이전이 필수라는 의견이 나온다. 1974년 건설된 구로차량기지는 그동안 소음과 분진 발원지로 민원이 끝이지 않았고, 지역 개발의 걸림돌로 인식돼 왔다. 특히 현대연예인아파트가 있는 구로1동은 구로차량기지에 가로 막혀 ‘구일섬’으로 불리기도 했다.

국토교통부는 구로철도차량기지를 경기 광명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이전지로 꼽히는 광명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차량기지 이전이 확정되면, 해당 부지에는 주거·상업 복합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국토부는 현재 구로차량기지 이전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로구 일대 정비사업에 탄력이 붙으면서 아파트 가격도 꿈틀대고 있다. 현대연예인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5층이 8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지난 2월 14층이 7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7개월 사이 매매가가 16.4% 상승했다. 현재 호가는 최고 9억원에 형성돼 있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구로역 일대는 아파트가 노후화된 데다 서부간선도로, 안양천, 구로철도차량기지 등으로 가로막혀 대규모 개발이 어려워 그동안 가격이 잘 오르지 않았다”면서 “구로차량기지 이전으로 해당 부지에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노후 아파트들이 재정비되면 구로구는 가장 큰 단점들을 보완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재건축과 달리 리모델링은 드는 비용 대비 주변 환경을 크게 바꾸지 못한다”면서 “구로 일대의 획기적인 환경 변화를 위해서는 구로차량기지 이전과 구로역 지하화 등 철도 관련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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