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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10월 아파트 거래량 170건..일반 거래는 25% 불과 '속사정'
"피로감·규제에 위축됐지만"..고가주택 10억↑ 신고가는 속속
강남지역 아파트 모습. 2021.10.1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강남지역 아파트 모습. 2021.10.1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을 선도하는 강남구도 거래절벽을 피해가지 못했다. 10월 매매건수 자체는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았지만, 대부분이 조기분양전환 물량이라 사실상 일반 거래는 하루 한 건을 겨우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날 기준 10월 강남구 매매건수는 총 170건이다. 서울 매매건수 1223건 중 약 14%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거래량이 많다. 아직 신고기간이 남았지만, 현재 등록된 사례 기준으로 강남구에서만 다른 자치구의 2배 이상이 거래된 것이다.

그 뒤로는 Δ노원구(74건) Δ강동구(66건) Δ관악구(64건) Δ구로구(64건) Δ동대문구(62건) Δ강서구(60건) 등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가장 거래량이 적은 자치구는 강북구와 중구로, 각각 15건이었다.

겉만 보면 강남구가 거래량 1등이지만, 속사정은 다르다. 전체 170건 중 약 74%인 128건이 'LH강남힐스테이트'이기 때문이다. 올해로 준공 7년 차를 맞은 이 단지는 장기전세·10년 공공임대·분납임대주택으로 구성돼있다. 이 중 10년 공공임대와 분납임대가 조기분양전환됐다.

분양전환은 임대기간이 만료된 뒤 임차인이 분양가를 내고 아파트 소유권을 넘겨받는 것이다. 조기분양전환은 임대기간 5년이 지난 단지 중 입주민이 희망하는 단지에 한해 진행된다. 분양전환은 시세 기준이 아니라 일반적인 거래로 보기 어렵다.

170건 중 LH강남힐스테이트 매매 128건을 제외하면 강남구 거래량은 42건에 불과하다. 강남구를 제외한 자치구 평균 거래량(약 44건)과 비슷한 수준으로, 하루 2건 이하로 거래가 이뤄진 셈이다. 강남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대표는 "거래가 많지 않아 개점휴업인 곳도 많다"고 귀띔했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급등한 집값에 대한 피로감과 금리 인상, 대출 규제가 겹치며 거래량이 줄고 매수 수요가 숨을 고르는 상황"이라고 했다.

하지만 거래절벽 상황이 가격 하락까지 이어질 것으로 속단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출·세금 규제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일시적으로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현금 부자들의 '똘똘한 한 채' 움직임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강남에서는 거래가 위축된 가운데에도 신고가에 거래된 고가 단지들이 나오고 있다.

강남구 도곡동 상지리츠빌 카일룸 전용면적 210.5㎡ 지난달 7일 61억8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지난 9월14일 같은 면적이 52억3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10억원 가까이 훌쩍 뛴 것이다.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전용면적 149.78㎡는 직전 거래인 지난해 12월 36억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7일 46억원에 손바뀜하며 10억원 오른 가격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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