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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시공사 입찰 마감..한강변 재건축 최대어 시장 관심 ↑
"1000억원 전액 현금 납부, 대형사도 버거운 조건"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자료사진) © 뉴스1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자료사진) © 뉴스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서울 한강변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용산구 '한강맨션' 시공사 입찰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재건축 조합이 입찰보증금 1000억원 전액을 현금으로 제시하면서 수주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린다.

◇한강맨션 29일 시공사 입찰 마감…입찰보증금만 1000억원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 조합은 29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다.

한강맨션 재건축은 용산구 이촌동 300-23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5층 1441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상가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예정 공사비는 6224억원이다.

공사비 규모는 신림1구역(1조537억원) 보다 적지만 한강변 알짜 단지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사업지다. 수주전은 삼성물산과 GS건설의 2파전이 예고된 상태다.

조합이 지난달 발표한 입찰 공고를 살펴보면 눈에 띄는 점이 있다. 바로 입찰보증금이다. 조합은 입찰보증금 1000억원을 입찰 접수 하루 전까지 납부하도록 했다.

입찰보증금 자체도 1000억원으로 작지 않은 규모다. 2019년 한남3구역(1500억원)과 갈현1구역(1000억원) 이후 첫 1000억원대다.

게다가 1000억원 전액을 '현금'으로 납부하도록 했다. 조합 관계자는 전액 현금 납부 질문에 "알려줄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입찰보증금 전액 현금 납부 '역대급' 조건…"대형건설사도 부담스러운 수준"

정비업계는 한강맨션의 입찰보증금 조건이 '역대급'이라고 평가했다.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불린 한남3구역도 입찰보증금 1500억원 중 현금 납부 규모는 800억원이다. 현금 납부 규모만 놓고 보면 한강맨션 재건축이 한남3구역 이상인 것이다. 한남3구역 공사비는 입찰 당시 약 1조8000억원으로 한강맨션의 3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금 1000억원은 중견건설사는 물론 제아무리 대형건설사라도 쉽게 마련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면서 "조합으로서는 챙길 수 있는 이자도 상당하고, 자칫 (입찰 참여) 자격을 박탈당하면 전액 몰수 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건설업계는 재건축 입찰 조건 문턱이 갈수록 높아져 공정경쟁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 기준을 개정하면서 현장설명회 입찰보증금 납부 조건은 금지했으나, 입찰보증금 규모 등은 조합에 일임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입찰보증금 규모와 현금 납부 비율 등을 명시하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A 건설사 관계자는 "입찰보증금을 예정 공사비의 10% 수준으로 한다든지, 현금 납부 규모도 일정 수준으로 정해 조합의 지나친 요구를 어느 정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입찰보증금 규모와 현금과 보증서 비율은 조합이 결정할 일"이라며 "관련 지침을 개정한 지 오래되지 않아 해당 지침을 수정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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