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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아파트값이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하락한 데는 규제지역 지정 후 외지인 투자가 멈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풍선효과로 몰렸던 투기수요가 갑자기 빠지면서 거래가 줄고 가격이 급락한 것이다.

7일 KB부동산 주간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동두천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다. 세종과 대구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집값이 하락한 지역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하락한 지역이 나와 시장의 관심이 높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하락세를 면치못하던 동두천 아파트값은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상승 반전했다. 실제로 올해 동두천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은 지난 10월 기준 38%를 기록해 전국 기초지자체 중 4번째로 높았다. 수도권에서 거의 유일한 비규제지역인데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투자 수요가 몰린 탓이다.

특히 공시가격 1억원 미만 소형평수를 중심으로 전세보증금을 끼고 매입하는 갭투자가 기승을 부렸다. 국토부가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지역별 갭투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7월31일까지 동두천의 갭투자 비율은 66.3%로 서울·수도권 주요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갭투자는 주로 투자처를 찾는 외지인에 의해 이뤄졌다. 아파트실거래가앱 아실을 보면 동두천 아파트의 외지인 매매거래건수는 작년 11월 51건에서 12월엔 160건, 1월엔 200건으로 4배 가량 폭증했다. 서울 거주자 매매건 역시 같은 기간 41건, 90건, 126건으로 3배 증가했다.

동두천시에 외지인들의 발길이 끊긴 것은 지난 8월 말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다. 국토부는 동두천의 송내동·지행동·생연동·보산동·동두천동·상패동 6개동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었다. 조정대상지역이 되면 각종 대출이 제한되고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 기준이 강화돼 투기성 매입이 어려워진다.

이에 동두천 아파트 외지인 거래는 8월 72건에서 9월 38건으로 줄더니 지난 10월에는 17건으로 급감했다. 거래가 가장 많았던 1월과 비교하면 1/10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서울 거주자 매입건 역시 같은 기간 56건, 29건, 15건으로 감소했다.

지행동 A중개업소 관계자는 "외지인들에 의해 급등한 집값이 외지인들이 빠지면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출규제, 금리인상 등으로 실거주, 실수요자들이 오른 집값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호가도 내려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0월 동두천 아파트 실거래건 총 48건 가운데 9건을 제외한 39건이 하락·보합거래였다. 지행동 대방노블랜드8단지 전용 59㎡은 1억65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직전 고가 2억8000만원 대비 1억1500만원 하락했다. 생연동 '세아프라자'도 전용 84㎡도 전고가 1억4800만원의 반값도 안되는 7000만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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