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금융

부동산 메뉴

인테리어도 스펙..호텔처럼 꾸민 집 인기
건설사들도 실내 고급화에 줄줄이 동참
신세계건설이 대구광역시에 선보이는 프리미엄 주거복합 단지 ‘빌리브 라디체’ 조감도. 사진=신세계건설
신세계건설이 대구광역시에 선보이는 프리미엄 주거복합 단지 ‘빌리브 라디체’ 조감도. 사진=신세계건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야외활동을 꺼리는 '집콕'이 늘어나며 고급 주택 수요가 늘고 있다. 집이 단순히 생활하는 곳을 넘어 '나'를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20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집안을 꾸미는 '홈퍼니싱'이 높은 인기를 끌면서 2020년 41조5000억원이던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은 지난해 60조원 규모로 급격하게 성장했다. 

MZ세대 사이에서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인스타그램은 지난해 말 개최한 간담회에서 2021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해시태그에 #인테리어, #방꾸미기, #홈스타일링 등이 뽑혔다고 밝혔다. 

국내외 건설사들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새로 공급하는 주택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현대건설은 평면이나 마감재 외에 옵션 다양화를 추진하고, 마감 고급화 옵션을 추가하는 등 인테리어 디자인에 디자인 변화를 시도했다.  

GS건설 홈스타일링 행사 체험공간. 사진=GS건설
GS건설 홈스타일링 행사 체험공간. 사진=GS건설


GS건설도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서초구 ‘방배그랑자이’에 체험공간을 꾸며놓고 홈스타일링 컨설팅 및 구매혜택을 제공하는 원스톱 홈스타일링 입주 서비스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 

설계부터 조성까지 실내공간을 입주민이 자유로이 꾸밀 수 있는 곳도 인기다. 지난해 말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가 선보인 ‘아너스 117’은 전체 179필지 중 일반 청약자를 대상으로 한 136건의 필지 분양을 9일 만에 모두 마쳤다. 입주민이 직접 맞춤형 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는 점이 흥행 비결로 꼽혔다.

수요자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추고자 고급화 단지를 표방한 하이엔드 주거시설 인기도 대단했다. 지난해 경기도 과천시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은 전용 84㎡ 분양가격이 16억~22억원에 달했음에도 평균 139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이탈리아산 명품 주방가구 인테리어 등 하이엔드 주거가치를 강조했다. 

더 오키드 청담 내부 모습. 사진=더 오키드 청담
더 오키드 청담 내부 모습. 사진=더 오키드 청담


지난해 5월 청담동에 공급됐던 하이엔드 오피스텔 ‘더 오키드 청담’도 오픈 당일 전 호실 사전 청약이 마감되며 단기간에 계약을 마쳐 화제가 됐다. 이 단지는 디자인과 내구성이 높은 아노다이징 외장재와 최고급 소재 인테리어 도장 등 고급 재료가 적용됐고, 세계 3대 주방 브랜드 ‘아크리니아’와 글로벌 키친앤 바스 ‘콜러’를 제공한다.

고급 풀옵션이 적용된 단지에도 높은 프리미엄이 붙는다. 2019년 신세계건설이 공급한 빌리브 프리미어는 당시 옵션을 최대로 적용할 경우 옵션 비용만 2억원이 넘어 논란을 샀다. 하지만 분양을 마치고 1년이 채 되지 않아 옵션 비용을 웃도는 프리미엄이 붙으면서 고급화 열풍에 힘을 더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 수요자들이 홈퍼니싱 등에 큰 관심을 가지면서 내부 공간의 고급화가 주택 시장 내에서 하나의 ‘스펙’으로 자리잡게 됐다”며 “차별화된 공간에 대한 부호들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풀옵션 형태로 제공되는 단지들도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더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오늘의 주요뉴스

더보기

    부동산 이슈보기

    베스트토론

    더보기

      부동산 토론 이슈보기

      서비스 이용정보

      Daum부동산은 제휴 부동산정보업체가 제공하는 매물 정보와 기타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제휴 업체의 매물 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 및 이와 관련한 거래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