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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발주 물량 19조, 가파른 상승
'걸림돌' vs '낙관적' 의견 엇갈려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대형 건설사의 리모델링 사업 수주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시장 여건이 악화하는 상황에서도 선전하는 모습이다. 재건축 규제 완화가 생각보다 더뎌지면서 반사효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건축이 수월해지면 리모델링 수요가 다시 끊긴다는 관측도 나온다. 재건축과 수요가 완전히 다른 리모델링 사업이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의 리모델링 사업 수주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8월 경기도 고양시 문촌마을 16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따냈다. 재건축 규제 완화를 기대하는 1기 신도시에서 수주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포스코건설은 2014년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꾸렸고, 올해는 1기 신도시 수주추진반까지 운영했다.

한화건설도 지난달 24일 열린 염창무학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단독 시공사로 선정됐다. 지난 1월 리모델링 전담팀을 출범하면서 거둔 성과다. 한화건설은 앞으로도 리모델링 사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관련 사업 수주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용인 수지 삼성1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단독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지난해 말 도시정비영업실 산하에 있던 리모델링TF를 리모델링영업팀으로 격상해 사업 확장에 나섰다.

최근 대형 건설사들은 리모델링 사업 전담팀을 구성하고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리모델링 사업은 그동안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대체재로 여겨졌다. 일부 건설사가 리모델링 사업 전문성을 키워왔지만, 대부분은 재건축 사업에 더 주력했다. 그런데 지난 정부에서 재건축 관련 규제를 강화하면서 사업이 주목받았다.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리모델링 발주 물량은 19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2020년 발주 물량이 1조3000억원, 지난해에 9조1000억원 수준이었던 걸 감안하면 확연한 증가세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도 리모델링 시장 규모가 2025년 37조원, 2030년에는 44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재건축 규제 완화가 리모델링 사업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서울시 신속통합계획, 정부의 공공재개발·재건축 등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재건축 규제가 완화하면 수익성과 미래가치 면에서 재건축이 나을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도 “사업 전반의 여건이 악화해 재건축·재개발도 제동이 걸리는 상황에서 리모델링 사업 추진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늘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반면 재건축 규제 완화와 상관없이 리모델링 사업 확대를 낙관하는 목소리도 감지된다. 리모델링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준공 15년만 지나도 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 사업 기간도 짧다 보니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단지들이 계속 늘고 있다”라며 “재건축 규제 완화가 리모델링 사업에 영향을 주기보단 전략을 수정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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