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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발 빨라지는 대치동
이달 중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하이엔드 주거시설 '아티드'(사진)의 소형 주택 분양이 진행된다. 서울의 대표적인 학군지인 강남구 대치동에선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어 이 일대가 최고 50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바뀔 전망이다. 또 대치동 인근 삼성동에선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사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에이치엔아이엔씨
이달 중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하이엔드 주거시설 '아티드'(사진)의 소형 주택 분양이 진행된다. 서울의 대표적인 학군지인 강남구 대치동에선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어 이 일대가 최고 50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바뀔 전망이다. 또 대치동 인근 삼성동에선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사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에이치엔아이엔씨

지난 5일 찾은 서울 강남구 대치역사거리. 주변 대로변에 들어선 학원가를 거쳐 은마아파트에 들어서니 단지 곳곳에 현수막이 여럿 보였다. 지난달 말 이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19년 만에 서울시 심의를 통과한 것을 환영하는 내용이다. 흔히 대치미도아파트로 불리는 ‘한보미도맨션1·2차’ 외벽에도 최고 50층 재건축을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 환영 플래카드가 걸려있었다.

속칭 ‘대한민국 학군 1번지’로 통하는 대치동이 최근 새 아파트촌(村)으로 거듭나기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은마아파트를 시작으로 주변 노후 아파트가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 대치동 일대 아파트는 학군은 최고 수준이지만 ‘너무 낡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실제 대치동 주택 총 1만3138가구 중 최근 5년 이내 입주한 200가구 이상 아파트는 지난해 9월 ‘르엘 대치’(273가구) 한 곳 뿐이다. 대부분 준공 30~40년이 넘어 녹물과 주차난이 심각하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대치동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대치동에서 재건축을 진행 중인 현장만 10여곳에 달한다”며 “최고 50층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면 이 일대가 명문 학군을 업은 국내 최고 주거지로 올라설 것”이라고 했다.

◇최고 50층 마천루 아파트 들어선다

대치동 일대 재건축 대표 단지는 1979년 입주한 은마아파트다. 지난 10월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재건축추진위원회 설립 19년 만이다. 올해 준공 44년차인 은마아파트는 기존 4424가구를 헐고 최고 35층 33개동 총 5779가구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추진위 측은 최고 49층으로 더 높이기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1983년 준공한 대치미도1·2차도 최근 재건축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지난달 서울시가 현재 지상 14층, 총 2436가구를 최고 50층, 3800가구로 새로 짓는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한 것.

다른 단지들도 사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미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대치우성1차는 인근 대치쌍용2차와 통합 재건축 추진에 나섰다. 선경1∙2차도 신속통합기획안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마아파트 맞은편 구마을1·2지구는 각각 대치푸르지오써밋과 르엘 대치로 이미 분양까지 마쳤다. 남은 3지구는 ‘디에이치 에델루이’로 이르면 이달 중 분양한다.

◇“영동대로 개발 끝나면 하이엔드 주거지될 것”

대치동 일대에 최고 50층 안팎 신축 아파트가 줄줄이 들어서면 신흥 부촌(富村)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학군 경쟁력에 더해 인근 삼성동 일대가 신흥 업무중심지로 탈바꿈하면 배후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자동차그룹이 삼성동에 짓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는 2026년 12월 준공 목표로 진행 중이다. 완공시 122만명 규모 일자리가 생긴다. GBC와 이어지는 삼성역사거리~봉은사역사거리 도로 지하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이 지나는 복합환승센터를 개발하고, 지상에 녹지광장도 들어선다.

이를 감안해 대치동과 삼성동 일대에 고급 주거단지 개발도 활발하다. 대치동 ‘아티드’가 대표적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 2개동에 오피스텔 44실, 소형주택 42가구로 구성하는 하이엔드 주거시설이다. 오피스텔은 현재 마무리 계약 중이고 이달 소형주택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외관, 조경, 인테리어를 맡아 눈길을 끈다. 뉴욕 현대미술관 공간 디자인 총괄 건축가인 이코 밀리오레가 외관을 디자인한다. 네덜란드 조경 기술사인 박경의 LP 스케이프 대표는 3가지 콘셉트로 조경 공간을 꾸린다. 모든 가구는 아파트 25평과 비슷한 3룸 구조로 설계해 1인가구 뿐 아니라 신혼부부 등 소규모 가구가 거주하기 적합하다는 평가다. 키친(모듈노바), 수전(판티니), 주방가전(밀레), 세면도기(안토니오루피) 등 가전·가구는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빌트인(붙박이)으로 제공한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교육 최중심인 대치동이 최고 50층 새 아파트로 채워진다면 주거 선호도가 더 오르면서 명실상부한 최고 부촌 입지를 다지게 될 것”이라며 “고소득 1~2인 가구나 딩크족(맞벌이 무자녀 가정)이라면 대치동 일대에 개발하는 고급 주거시설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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