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지난해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한 이용자들은 월평균 1만3369원(마일리지 적립액 9245원, 카드 할인 4124원)을 아껴 대중교통비 지출액(6만2716원)의 21.3%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해 알뜰교통카드 이용실적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저소득층 이용자의 경우 월평균 1만7657원(마일리지 1만4263원, 카드 할인 3394원)을 절감해 대중교통비의 30.9%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돼 지난해보다 부담이 더욱 경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8월 물가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에 대한 혜택이 대폭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저소득층 가입자 수도 크게 증가했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2021년(12월 기준) 29만여 명에서 지난해 48만7000명으로 늘었다. 현재(3월 기준)는 53만6000명으로 지속해 증가하고 있다. 알뜰교통카드 이용 지역도 꾸준히 늘어나 현재 전국 17개 시도 173개 시군구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월평균 이용 횟수도 지난해 39.6회로 집계돼 전년(38.9회) 대비 0.7회 늘었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의 연령대별 비율은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20대(40%)·30대(34%) 젊은 층이 가장 높았다.
사업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았다. 지난해 이용만족도 설문조사 진행 결과, 만족 이상이 92%(매우 만족 55.6%, 약간 만족 36.4%)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5.1%가 알뜰교통카드가 교통비 절감에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알뜰교통카드 앱 사용 안정성·실행속도, 조회·정보 업데이트 부분에 대한 만족도는 감소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알뜰교통카드 이용으로 교통비가 절감돼 고물가 시기에 국민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게 되었고, 알뜰교통카드 이용자 수와 이용 횟수 또한 모두 증가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7월부터 적립 한도를 늘린 알뜰교통카드 플러스 사업이 시행되면 교통비 부담완화 효과가 더욱 확대될 것이다"라며 "이용자 수가 증가한 만큼 앱 실행 속도 등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편의성을 높여, 청년층뿐만 아니라 전 국민 대중교통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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