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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아파트값이 내려가는 속도가 주춤한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지역이 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가 여의도보다 넓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세우겠다고 한 곳인데요.

이른바 '반도체 세권'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김완진 기자가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기자]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가까운 거리에 지하철 역도 없습니다.

백화점 한번 가려면 차로 30분 넘게 움직여야 합니다.

2015년 분양 당시 전체 6700가구 중 절반이 미분양이었고, 이후에 여기저기 집값이 치솟던 부동산 호황기에도 가격 오름세가 약해서, 이름을 살짝 바꾼 '한숨시티'로 불리기도 했던 아파트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올해 초보다 1억원 넘게 뛴 가격으로 거래가 됐습니다.

삼성전자가 300조 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할 반도체 단지와 가장 가까운 아파트라서입니다.

[용인 처인구 남사읍 C 공인중개사: 34평 기준으로 1억 원에서 1억 5천만 원 정도 오른 상황이에요. 30% 이상은 오른 상황이죠. 안 판다고, 매도 의향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고요.]

[박병옥 / 용인 처인구 남사읍:처음 입주했을 때는 분양가 이하도 있었거든요. (앞으로) 교통이라든지 인프라 구축되기가 유리하니까, 반도체(단지)가 들어서고 하면 많이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감도 있죠.]

지난주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값은 여전히 내려가긴 했지만(-0.02%), 한 주 전(-0.55%)과 비교하면 하락폭이 25분의 1 수준으로 확 줄었습니다.

다만 클러스터 현실화까지 한참 남았고, 규제를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위원: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서 2년 실제 거주를 해야 합니다. 갭투자는 사실상 불가능하고요. 장기 사업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 올해와 내년 용인시 처인구 입주 물량이 약 1만5천 가구인 점도 변수입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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