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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원희룡(우측에서 3번째) 국토부 장관이 GTX-A 킨텍스역 건설현장에 방문해 건설현장 관계자의 브리핑을 듣고 있는 모습. <고양시 제공>
21일 원희룡(우측에서 3번째) 국토부 장관이 GTX-A 킨텍스역 건설현장에 방문해 건설현장 관계자의 브리핑을 듣고 있는 모습. <고양시 제공>

정부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파주 운정~화성 동탄) 조기 개통 요구에 건설사들이 혼란을 빚고 있다.

공사 기간을 단축 시키려면 공사비 증액이 필요한데, 국토교통부가 비용 추가투입 없이 공기 단축만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경기 일산 'GTX-A 킨텍스역' 공사 구간을 찾았다.

이날 원 장관은 고양시·건설현장 관계자들에게 GTX 조기 개통 관련 메시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관계자는 "원 장관이 GTX-A 공사 현장에 방문해 공사기간 단축을 강조했다"며 "하지만 공사 진행이 쉽지 않아 조기 개통에는 무리가 따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8월 'GTX 추진단'을 발족하며 GTX-A 조기 개통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같은 해 7월 국토부 업무보고 당시 수도권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GTX 개통을 1~2년 가량 앞당기라고 주문한 데 따른 영향이다. 국토부는 GTX-A 건설현장에 인원·건설 장비를 추가 투입하면 노선 공사 기간을 단축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GTX 추진단 발족 당시 "GTX-A 조기 개통을 위해 건설현장에 장비와 인원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건설현장에 장비·인원을 추가 투입하기 위해선 공사비 증액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선 시공사와의 계약 변경 등이 필요한데, 국토부는 GTX-A 공사비 증액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국토부가 GTX-A 공사기간 단축을 요구하고 있지만, 공사비 증액은 없다는 입장이라 현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국토부의 GTX-A 조기 개통 요구는 그저 '정치적 메시지' 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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