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관리비 봤어?” 강남 아파트, 커뮤니티 유료화 논란[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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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등 커뮤니티 시설 운영을 두고 서울 강남의 한 대형아파트 주민들 사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커뮤니티 시설을 운영하며 유지 보수를 위한 관리비가 급증하자 문제를 제기하는 입주민들이 나오고 있어서다.
최근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디퍼아) 입주민 온라인 카페에는 이 단지의 수영장, 사우나 등 커뮤니티 시설 전면 유료화에 대한 의견을 묻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커뮤니티 시설을 둔 입주민 갈등이 생기는 이유는 외부인 출입과 커뮤니티 이용료에 대한 부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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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적정 무료이용횟수 두고 의견 차
‘디퍼아’ 입주 후 1년, 국평 관리비 87%↑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이용객 많은 사우나, 수영장, 헬스장은 회당 1000원만이라도 부담했으면 합니다. 무료 쿠폰을 주다 보니 본전 생각에 주민 친인척, 친구들까지 이용하는 분들이 있어요.” (입주민 A씨)
헬스장 등 커뮤니티 시설 운영을 두고 서울 강남의 한 대형아파트 주민들 사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커뮤니티 시설을 운영하며 유지 보수를 위한 관리비가 급증하자 문제를 제기하는 입주민들이 나오고 있어서다.
최근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디퍼아) 입주민 온라인 카페에는 이 단지의 수영장, 사우나 등 커뮤니티 시설 전면 유료화에 대한 의견을 묻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기본 이용 횟수를 무료로 사용 후 비용을 받는 현행 방식과 달리 입장료를 매번 받는 방식으로 변경하자는 주장이다.
총6702세대인 매머드급 대단지인 디퍼아는 강남 최대 규모인 25m 10개 레인 수영장, 조깅트랙이 완비된 실내체육관 등 약4만㎡(1만2000평) 규모의 커뮤니티시설을 갖춰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단지다.
그러나 커뮤니티 시설 개장 후 외부인 사용이 잦고 가구별 이용률 차이가 커 일부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지난 2월에는 한 입주민이 쾌적한 시설 사용 및 효율성을 위해 커뮤니티시설 무료 이용 횟수를 20회로 제한하자는 서명운동을 받기까지 했다. 지속된 문제 제기에 입주자대표회의는 기존 월 52회 기본 이용 횟수를 올해 3월부터 40회로 줄였지만 갈등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커뮤니티 시설을 둔 입주민 갈등이 생기는 이유는 외부인 출입과 커뮤니티 이용료에 대한 부담 때문이다. 수영장을 비롯해 일부 시설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감가상각 등을 이유로 관리비가 높아질 수 있다.
K-apt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의 관리비도 1년 사이 크게 증가했다. 2023년 11월 말 입주를 시작한 디스티어아이파크의 경우 올해 1월 기준 공용관리비가 ㎡당 1306원에서 1663원으로 증가했다. 난방비, 급탕비가 포함된 개별사용료는 ㎡당 1506원에서 3336원으로 2배가 넘게 올랐다. 전용 84.99㎡ 사는 가구 기준 관리비는 약45만원(1월 기준)으로 1년 전(약24만원) 대비 87% 가까이 오른 것이다.
공동주택입주자대표연합회 관계자는 “커뮤니티 이용료는 각 단지의 사정에 맞게 주민들이 협의해야 할 부분인데 단지 내 사정이 매우 달라 자율적인 결정에 맡기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14조에 따르면 공용시설물 이용료 부과기준은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구성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커뮤니티 시설은 조합 등의 의견을 반영해 저희도 설계에 반영하지만 세대 수나 수요 부족 문제로 막상 운영 후 적자를 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면서 “그렇다고 외부인 출입을 허용하면 단지 내 가치가 훼손된다며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도 있어 운영상 어려움이 많은 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일부 입주민들은 “전면유료화는 자칫 이용객 감소로 이어져 오히려 시설 운영비의 적자를 초래할 수 있다”, “안면인식으로 외부인을 걸러내는 등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운영비 부담이 큰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관리비 절감 등을 이유로 수영장 등을 외부인에게 의도적으로 개방하는 곳도 있다.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DMC센트럴아이파크의 경우 수영 강습과, 자유수영 일부 시간대를 비입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게 대표적이다.
커뮤니티 이용료를 두고 입주민 갈등이 생기는 경우가 늘자 최근 신축 단지들은 처음부터 무료 이용 횟수를 안내하고 있다. 이달 3일부터 헬스장을 오픈하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의 경우 개장 전부터 ‘세대별 피트니스장 무료이용 횟수를 월26회(초과 시 회당 1000원 관리비 부과)’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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