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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센트럴아이파크·반포 래미안아이파크, 인접단지보다 1억~2억 비싸 "청약 성적과 웃돈은 별개..거래 추이볼 때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 많아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 사업지 및 모델하우스 전경. © News1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 사업지 및 모델하우스 전경. © News1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 "웃돈이 붙으려면 기존 시세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어야죠. 그래야 새 아파트 효과라도 등에 업을 수 있습니다. 주거 환경이 좋은 곳들은 더 그래요. 하지만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들은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웃돈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은 형국입니다."(반포동 J공인중개업소 대표)

서울 강남에서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들은 '3.3㎡당 4000만원'이라는 가격표가 고착화됐다.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이 공동으로 시공하는 반포 래미안아이파크(반포 한양아파트 재건축)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4258만원이다. 최근 강남구 삼성동에 공급된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는 3.3㎡당 4000만원에 3만원 모자란 3997만원이었다.

강남권은 실거주 수요 못지않게 투자 수요도 많은 곳이다. 하지만 분양가가 너무 올라 웃돈이 붙기는 힘들다는 주장들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역대 최고 분양가' 반포 래미안아이파크, 전망 '흐림' 반포 래미안아이파크는 26일 1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됐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40가구 모집에 2957명이 청약을 접수해 12.3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49㎡ 주택형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49㎡ 주택형은 2명 모집에 175명이 신청, 87.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K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송파 헬리오시티나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등 강남 재건축 아파트들은 '청약 불패' 아니었느냐"며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 역시 입지조건 등을 고려하면 청약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투자 가치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붙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기준 서초구 반포동의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3928만원이다.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가 3.3㎡당 330만원 비싸다. 84㎡ 주택형을 기준으로 하면 8250만원의 차이가 난다.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 84㎡ 주택형은 13억9250만~15억3280만원이다. 인근 반포 자이 84㎡ 주택형은 지난달 12억9500만~15억원에 거래됐다. 59㎡ 주택형은 반포 래미안아이파크가 11억2500만원의 가격표가 붙었다. 반포 자이는 지난달 10억1750만원에 거래됐다.

M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아무리 강남권 새 아파트라지만 반포자이보다 적게는 1억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이 비싸다"며 "단지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웃돈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H공인중개업소 대표도 "가격대를 고려하면 철저하게 실거주 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전매제한 기간 등을 고려하면 남는 게 없을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도 웃돈은 '글쎄' 현대산업개발이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를 공급한 삼성동 역시 비슷한 분위기였다.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는 81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2557명이 몰려 31.5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역시 높은 가격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 아파트 84㎡ 주택형의 분양가는 12억4060만~14억500만원이다. 59㎡ 주택형은 10억690만~11억1240만원이다.

인접한 삼성동 힐스테이트 1단지는 지난달 11억3000만~12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힐스테이트 2단지 84㎡ 주택형은 이달 12억원에 손바뀜됐다.

삼성동 C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인접한 단지의 거래가격 추이를 고려하면 전매기간이 해제된 이후 웃돈이 붙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며 "장기 투자나 실거주라면 괜찮겠지만 투자 목적으로 섣불리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반포동에서 분양했던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이 단지는 21.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조기 완판에는 실패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발목을 잡힌 것이다.

T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가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새 아파트 프리미엄이 있다고 하더라도 인접 아파트보다 1억~2억원이 비싼 상황에서 웃돈이 추가로 붙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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