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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 약세를 보였던 주택 매매시장이 하반기에는 하락폭 둔화 및 소폭 거래량 증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가격 하락폭이 두드러지게 둔화하고 있는 서울 주택 시장은 보합내지 강보합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25일 발표한 올해 하반기 주택매매가격 전망 보도자료에서 상반기말 대비 주택가격이 수도권에서 0.3%, 지방에서 0.9% 떨어져 전국적으로 0.6%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산연은 올해 상반기 주택매매가격은 작년 하반기말 대비 수도권에서 0.9%, 지방에서 0.9% 하락해 전국적으로 가격이 0.9% 떨어진 것으로 조사했다. 
 
주산연은 “올해 상반기는 9·13대책의 영향 지속, 보유세 강화 논란, 3기 신도시 발표에 따른 지역갈등 확산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면서 전국적으로 주택시장 침체가 깊어졌던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하반기는 시장의 불확실성 리스크가 일부 해소되면서 주택가격하락 폭이 둔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의 주택가격은 2분기(4∼6월) 들어 하락 폭이 크게 둔화하고 있어 지난해 수준의 외부 요인이 없다면 가을 시장을 지나면서 보합이나 강보합이 형성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하반기 주택 전세가격은 상반기보다 하락 폭은 둔화하나 여전히 침체를 지속하면서 전국적으로 상반기 말 대비 1.0%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주산연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수도권에서의 주택매매 거래 감소가 드러지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약 40만건의 거래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작년 하반기 거래실적 41만8천건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지만 상반기 거래량 전망치 36만건보다 늘어난 양이다.
 
지난 1∼4월 현재 주택매매 거래량은 20만2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6%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주산연은 하반기 주택시장의 영향 변수로 대출규제, 금리, 공급량, 가계부채, 입주량을 꼽았아. 아울러 2015년~2018년 동안 크게 증가한 입주물량은 점차 감소되는 추세이나 누적물량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미입주 리스크와 지방을 중심으로 한 미분양 관리정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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