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나 건물처럼 인위적으로 생산해낼 수 있는 것과는 달리 땅이란 인위적으로 생산할 수 없는 원자재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고정성, 영구불변이라는 영속성, 생산이 불가능하며 늘어나지 않는다는 부증성,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없다는 개별성 등의 특징이 있다.
이렇게 유한한 땅위에 인간의 노력과 제도적 장치로 인하여 토지를 병합, 분할하거나, 사회적, 경제적, 행정적 위치를 변화시켜서 용도를 다양하게 쓸 수 있다는 용도의 다양성으로 인해 땅의 변화는 오늘도 계속되고, 내일도 계속될 것이다.
문화적 트랜드의 영향과 사회적 요구로 인해 땅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수밖에 없다.
특히, 공간적 거리보다 시간적 거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입지가 우월한 지역에 있는 땅의 가치는 크게 뛰기 마련이다.
땅의 수익률이 얼마나 되는지 아파트와 비교한 흥미로운 사실을 소개한다.
역대 아파트중 최고 상승률을 보인 아파트는 1970년대말 특혜분양으로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면서 강남아파트의 서막을 알린 압구정동의 현대아파트로, 당시 분양가는 3.3㎡당 44만원이었고 현재, 3.3㎡당 5,000만원을 웃돌고 있으므로 지난 30년간 약 110배 상승하였다.
그렇다면, 땅은 어떨까?
70년대 3.3㎡당 1,000원미만 하던 땅들이 현재 3.3㎡당 30만원하는 땅들이 수두룩하다. 약 300배 상승하였음을 알 수 있다.
최고의 상승을 보인 땅의 예로 테헤란밸리를 들 수 있다. 1970년대 당시 평당 4만원대였던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변에 있는 땅값은 현재, 3.3㎡당 1억원대에 이른다. 무려 2,500배이상 되는 것이다.
무리한 비교가 될 수 있지만, 땅의 수익률을 따라 잡을 수 있는 상품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향후에도, 땅의 수익률이 최고가 될것인가? 정답은 ‘그렇다’라고 말할 수 있다.
서브프라임과 금융위기로 인해, 부동산이 다시 활황된다고 하여도 아파트 투자 수익률은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인구가 집중되는 곳에 용적률을 높여 양극화의 진행을 예상할 수 있지만, 향후 인구는 정체내지 하락될 것이기에 아파트로 돈 버는 시대는 지났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라 할 수 있다.
2008년 12월 기준으로 15만여가구의 미분양을 보면 아파트 투자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으면서, 아울러, 아파트시장은 실거래가공개등 투명성이 강화되어 수익률을 올리기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땅은 어떨까?
사회가 발전하면서, 사회가 요구하는 인프라와 편의시설을 계속적으로 공급하여야 하고 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입지가 좋은 땅은 가치가 상승하여 수십배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아무리 어려운 불황이 지속되더라도 포크레인의 움직임과 땅의 진화는 계속되어 투자가치는 항상 있는 법이다.
또한 원자재로서의 땅은 개발하여 건물을 지을 수도 있고, 장기투자처로 큰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심지어, 기획부동산으로 몇십배 비싸게 매수하더라도 아주 오랜기간이 지나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맹지도 개발만 된다면 막대한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땅은 언제나 우상향이라 말할 수 있다.
그런 이유로 부자들은 땅을 좋아한다.
부자의 시작은 땅에서 출발하고 또다시 땅에 돈을 묻는다는 것, 다 이유가 있다.
그럼, 땅 부자들의 투자 노하우를 살펴보기로 하자.
1. 그들은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다.
땅 부자들과 고수의 차이점을 든다면, ‘동물적인 감’과 ‘과감한 결단력’이 있다는 점이다. 즉, 나름의 전문가란 말이다.
이들은 정보의 옥석을 가릴 줄 안다고 볼 수 있다. ‘경청의 힘’이 얼마나 큰 지 몸소 체험하신 분들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부동산 전문가가 주장하는 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경제상황과 정책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신문정독과 독서에 심취하는 특성이 있다.
또한, 망설이다가 우량 물건을 놓치는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눈과 귀를 열어두고 좋은 물건이 나온다면 즉각 잡는 특성이 있다.
부자는 발빠른 정보를 입수하기 위해 전문가를 활용하여 정보가 새기전에 물건을 싸게 사고, 팔 때 역시 먹을 파이를 남겨두면서 매매사실을 소문내지 않는다는 특성 역시 있다. 그들은 침체기에 더욱 활발하게 움직여 ‘부동산 세일’기간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점이 남다르고, 그들은 타이밍이 부자를 만든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타이밍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2. 땅의 정직함을 믿는다
먼저 땅 부자들은 땅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다. 땅 투자는 성공을 100% 보장한다는 믿음이 강하다.
사회 초년생 시절, 벌어들인 돈의 30%를 무조건 땅만 샀다는 100억 원대 땅 부자 K씨.
초년생이라 그리고 결혼하느라 매도의 유혹은 많고, 주위에서 땅에 대한 악평이 쏟아져도 땅에 대한 믿음을 가졌기에 불혹이 되기전에 100억원대 부자의 반열에 올라선 것이다.
땅 부자들이 맹신하는 것은 아마도 우리나라가 절대적인 땅 부족 국가라는 점을 알고 수요가 있는 한 땅값은 오른다는 사실을 절대적으로 믿고 있다.
3. 실패는 값비싼 수업료일뿐이다.
땅 부자들이 100% 성공만으로 현재의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그릇된 정보로 인해 손해를 입고 사기를 당하고, 낮은 수익 또는 환금성이 없어 골머리를 썩는 경험이 있더라도 낙담하지 않고 값비싼 수업료를 치렀다고 생각한다는 점이 일반인과 다르다. 이들은, 긍정적으로 해석한다.
오히려, 실패의 원인을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분석하고 또 다른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근성을 키우고자 오늘도 부지런히 노력하고 특성이 있다.
4. 장기투자를 선호한다.
부자들은 땅 투자를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땅 부자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고르자면 아주 오래전에 땅을 사고 생계를 위해 혹은 바쁜 일상으로 잊고 지내다가 개발호재등으로 하루아침에 대박 투자자의 행렬에 있게 되었더라는 것이다. 이들은 아무리 어려워도 땅만은 처분하지 않는다.
필자를 찾아 땅에 투자한 사람들중에는 20~30% 올랐다고 해서 못 팔아 안달이 나거나 조금 떨어졌다고 해서 불면증에 시달려 하소연하는 사람은 대박과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다.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믿음 아래 장기적으로 투자하여야 성공한다는 것, 부자들은 알고 있다.
5. 꾸준히, 공부하는 자의 몫이다.
충청권 행정수도 이전과 노무현 후보의 당선을 연결시킨 투자자들은 부자가 되었다. 그리고, 위헌 판결등 불확실성이 증가됨에 따라 빠른 결단력으로 그들은 부자를 지켰다. 물론, 부화뇌동하여 실패를 겪은 사람들도 있다.
투자의 최대 걸림돌이자 나침반은 바로 정책이다. 정책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것은 어제 오늘이 아니다.
꾸준히 공부하는 자만이 부자를 지킬수 있다는 것을 그들은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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