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분양권 급등, 광교에 무슨일이!
당첨가능성이 다소 불확실한 위례신도시 분양대신 필자의 권유로 광교신도시 자연앤 힐스테이트 33평 로얄층 분양을 받고 분양권을 보유하고 있던 L고객이 작년 하반기 주택시장이 침체되고 경기도청이전이 좌초될뻔한 악재가 터지면서 울산으로 지방발령을 받고나자 분양권을 전매하겠다고 상담을 요청해왔다.
필자는 “도청이 없어도 판교는 시세가 8억이 넘는다”며 도청이전에 연연하지 말고 무조건 보유를 권했지만 돌아온 답은 다음과 같았다.
“도청이 안들어오면 광교는 완전히 베드타운이 되고 말겁니다. 합법적으로 전매가 가능할 때 미리 팔아야 더 나을것같습니다”
결국 L고객은 대기자가 많은 알토란같은 분양권을 프리미엄 8천이라는 헐값에 처분하였는데, 지금은 프리미엄이 매도한 가격보다 1억원가까이 급등하였다.
지난 빠듯했던 격주간 업무일정속에서 필자가 광교신도시 공사현장을 2차례정도 답사하였는데, 광교신도시의 핵심가치인 도청과 법조타운이전이 확정된 상태로, 현재는 일산호수공원 5배나 되는 세계적인 명품호수공원 2개를 포함한 어뮤즈파크의 공사와 아파트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최근에는 코엑스 7배규모의 2-3조원대의 광교신도시 최대중심상업지구 일명, 에콘힐 사업이 PF에 성공하며, 광교신도시가 판교의 위상을 점차 넘보고 있는 형태로 주가가 치솟고 있다.
광교수분양자들의 경우,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분당 정자동구간이 개통되는 4년후에는 판교와 전철과 도로로 불과 10분정도거리에 불과하지만 녹지율이 42%에, 호수공원이 신도시중심에 2개나 있는 광교가 결코 판교에 꿀릴것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분들이 적지 않았다.
통상 수도권남부는 쌍교(판교-광교)라는 쌍두마차 시대가 도래했는데, 필자가 답사를 하고 나서 느낀 점은 광교신도시의 위상은 서울의 웬만한 지역과 비교해도 결코 뒤처지지 않을것으로 판단되었다.
강남역까지 한번도 갈아타지 않고 26분이면 도착이 가능한 신분당선연장선 광교역(총3개역관통), 도청과 법조타운이전 및 에콘힐, 호수공원, 그리고 녹지율이 사상 최고치인 42%수준의 에덴동산과 다를바없는 광교의 가치는 광교를 5년내 과천과 판교급으로 격상시킬 주요 동력이 될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