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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때 잘 참는자가 성공한다
주식시장이 5일 만에 14%, 300포인트 폭락하자 모든 국민들은 허탈하다 못해 하늘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미국에 있는 일개 신용평가기관의 위력이 대단한 것인지 이미 미국이라는 나라의 체질이 약해진 것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뿐입니다.

아무리 대외경제여건에 취약한 한국이라 하지만 지푸라기도 잡을 시간적 여유가 없이 무너져 가는 주식시장을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는 모습이 마치 홍수에 떠내려가는 신짝을 바라보는 어린 아이의 모습과 똑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4년 동안 부동산시장의 침체로 인하여 피 같은 서민들의 돈 400조 원이 공중분해 돼 버렸는데 또 주식시장 침체로 인해 수백조 원의 돈이 추가로 날아가고 있으니 이 일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그동안 부동산 가진 사람들은 빚만 남게 되었고, 그동안 주식 가진 사람들도 빚만 남게 되었는데 여의도에서는 자녀위장 전입과 부동산 다운계약서를 물고 늘어지는 청문회만 계속되고 있음도 참, 이상합니다. 원래 정치가 이런 것인 줄을 왜 몰랐을까요.

20여 회에 걸쳐 내놓은 부동산 활성화 대책은 배 아픈 사람 배꼽에 된장도 붙이는 격이었고, 가슴 아픈 사람 젖꼭지에 간장을 발라주는 격이었음을 솔직히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환자가 의사의 처방을 믿지 못하면 진료를 거부합니다. 그래서 매수심리는 아직도 얼어있고 전세 값은 올라가고 있는 것입니다.

작년 G20 정상회담을 전후로 미국에서 2조3000억 달러를 풀어낸다면 우리나라는 팔당댐이 넘칠 수도 있고 나중에 외국자본이 빠져나갈 때에는 논바닥에 쩍쩍 금이 갈 것이라고 외쳤지만 어느 누구도 이에 대해 시원하게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도 없었고, 지금 이 시간도 그저 묵묵부답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제 와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지요? 부동산 대책도 그렇고 앞으로 더 피해가 커질 주식시장의 대처방법에 있어서도 어서 좋은 방안이 나와 주기를 기대할 뿐입니다. 제발 물고 늘어지지 말고, 표(票)밭에 심을 종자 이야기만 하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9월 정기국회를 기다려 보겠습니다.

아빠는 대출 안고 집 샀다가 값 내리고 이자내느라 망했고, 엄마는 그 돈 보충하려고 여기저기서 푼 돈 빌려 주식사서 망했다는 소문이 파다합니다. 이게 우리들이 살아가는 현주소입니다.

오늘도 태풍 때문에 수없이 벼락이 떨어지는 걸 봤습니다. 그런데 왜 돈벼락은 떨어지지 않을까요? 누구나 일생동안 돈 벼락 한 번 맞아보기를 원하고 있을 텐데 그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고 보면 복도 지질이 없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그게 우리들이 타고난 운명인 것을 어찌하겠습니까? 필자는 6.25사변 때의 참상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흰 저고리 하얀 바지를 입은 아저씨, 아주머니, 할아버지들이 동네 앞 논둑 밭둑에 쓰러져 계셨습니다. 아무 죄도 없이 말입니다.

부동산에 손해를 봤건 주식에 손해를 봤건 목숨을 잃는 일에 비할 수 있겠습니까? 이 고비도 언젠가는 잊혀져 넘어갈 것입니다. 사람들이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것 중 과거 일이 40%, 미래의 일이 50%, 현재의 일이 10%랍니다. 현재 처해있는 10%만 걱정하시고 미래 50%는 잊어버리십시오.

사람은 100년을 살지 못합니다. 5년이나 10년 정도 늦게 태어났다 생각하시고 다시 시작하십시오. 손해 보는 방법을 추가로 또 알아냈다는 마음으로 언젠가 다시 돌아올 봄을 기다리심이 옳다고 봅니다. 모진 추위를 이겨낸 매화가 더 아름답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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