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제가 심상치 않은 뉴스들이 많이 나오고 심지어 한국 부도설까지도 흘러나온다. 투자자들이 모두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이지만, 10년정도이상 부동산을 해보니 느끼는것은 위기가 늘 기회라는 사실이다.
예컨대, 3년전 금융위기를 생각해보면 답이 간단하게 나온다. 2008년 9월 이맘때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고 사이비 부동산 폭락론자들이 대폭락 운운하며, 강남 10억짜리 4억폭락설을 퍼뜨리고 소위 부엉이라 불리는 MNRV같은류의 논객들은 코스피가 500으로 폭락한다는 설들이 난무했지만 금융위기는 3개월도 채 가지 못하고 12월말 바닥을 치고 상승하기 시작했다.
당시 강남과 분당 집 2-3채 헐값에 팔고, 용인 대형아파트로 전세로 옮긴 분들은 지금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와 달리 요즘의 위기상황과 위기분위기는 인터넷의 발달로 생각보다 빠르지만, 위기의 기간은 놀랄만큼 짧아 깜짝 놀랄때가 많다. 금값이 폭락하니 금을 사려는 사람이 있고 금값이 폭등할 때 금을 묻지마투자한후 지금 손실보고 곡소리 내는 분들도 적지 않다.
위기의 기간은 생각보다 너무나 짧다. 지구를 흔들것같던 3년전 금융위기도 고작 3개월을 넘기지 못했고 10여년전 국내 외환위기도 금방 지나가버린후, 위기상황에서 헐값에 자산을 매수한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과 10년치정도의 자산격차를 벌려놓고 말았다.
필자에게도 최근의 경제상황을 두고 두 부류의 회원님들에게 문의가 들어온다. 한뷰류는
급매물을 사려고 하는 분들이고 다른 부류는 급매물로 내놓으려고 하는 부류다.
후자의 급매물을 사들이면 둘중 하나는 돈을 벌고 하나는 손해를 보는데, 이것은 재테크의 진리다. 둘다 돈을 벌수는 없는일이다. 누군가는 잃고 누군가는 번다. 그런데 중요한것은 위기에서 매수한 사람들이 항상 이겼다는 사실이다.
지금도 위기를 즐기면서 현금들고 먹잇감을 찾는 하이에나와 같은 고수들이 많이 있고, 하이에나의 먹잇감이 될수도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누가 이길지는 3개월정도 지나보면 금방 확인되니 3개월동안은 그냥 관망하고 지켜보시기 바란다.